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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운동, 그 중에서도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야 말로 최고의 정력제다.

2. 괄약근-사정 근육을 강화시키면 정력, 극치감을 상승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3. 강한 ‘남성’이 되고 싶다면 당장 술, 담배부터 줄여야 한다.

4. 성욕과 성기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5. 규칙적인 성생활을 해야 한다.

6. 숙면을 취해야 한다.

7. 건강식단을 짜야 한다 -두부, 양파, 마늘은 발기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8. 복용하는 약을 점검해야 한다. 당연히 불필요한 약의 복용도 삼가야 한다.

9. 당뇨, 고혈압 등 발기저하의 원인 질환을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예방,관리한다.

10. 전립선질환은 정력감퇴의 주요인이므로 매년 전립선 검진을 받는다.

 

출처:

혈압약 과 ASPILIN 81 MG 을 복용하고 있는데 비아그라를 사용해도 되나요 ?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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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항생제 남용과 과잉진료의 문제에 대해서 다룬 적이 있는데요, 좋은 의사를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르면 정비소가서 바가지 쓰고,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면 데스크탑이나 노트북 바가지, 스키 장비에 대해 잘 모르면 사기...뭐든지 모르면 엄청 당할 수가 있습니다. 말이 좋아 아웃소싱, 구매지 자기가 아는만큼 보인다고, 세상에 쉬운일이 하나없죠. 오늘은 SI개발자 분들이 잘 모르는 양심적 의사 만나는 법에 대한 글을 소개해 드립니다. 보건복지부 프로젝트 많이 뛰시는 분들은 좀 아시려나요? ^^;; 저도 멋도 모르고 보건복지부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요. 막판에 무지 빡셉니다. ㄷㄷㄷㄷ 아이러니하게도 성취감이 주는 스릴은 또 크더군요. 문제는 새벽까지 계속 일하면서 건강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았어요. 나중에 다른 프리랜서 개발자(여자분)한테 말했더니, 자기는 그쪽은 안간다고 하면서 웃더라구요. 역시 오래 일하신 분들은 정보와 감이 다르더군요. 하지만 환경구성이나 기술은 표준(한국기준)이어서 지저분하지 않고 좋았습니다(멘트인가요? ㄷㄷ).

 

좋은 의사를 만나려면( 전문가를 고르는 법 시리즈 중 하나임 ).

 

몸에 병이 생기게 되면 누구나 의사(혹은 한의사)를 찾게 된다. 이때 누구나 실력 있는 의사, 좋은 의사, 허준 같은 명의를 만나기를 원할 것이다. 그런데 이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좋은 의사를 고르려면 먼저 의사들의 세계를 알아야 할 것이다.

 

의대에는 어떤 학생들이 가게 되는가? 병들고 불쌍한 가난한 환자들을 치료하려는 박애심 투철한 학생들인가? 천만에. 전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학생들이 간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얌전한 모범생들이 많다는 말이다). 그들이 의대를 지망하는 이유는 대부분 의사라는 직업이 돈도 잘 버는 직업일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부러워 하고 사회적으로도 신분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수행하고자 의대에 가거나 혹은 제2의 슈바이쳐가 되고자 하는 학생은 정말 정말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비난하여서는 결코 안된다. 의사 역시 사람들이 먹고 사는 수단으로 택하는 수많은 직업들 중 하나를 택한 생활인이기 때문이다.)

 

자, 그런 학생들이 의사 면허증을 받고자 치루는 의사고시는 어떤 내용일까? 모두 이론이다. 의대 졸업반 학생들은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예상문제 공략을 꾀하기도 한다. 실습은 대학 시절에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의사고시에 합격한 뒤 거치게 되는 인턴,레지던트 기간 동안에 이루어 지게 된다. 이때 돈은 얼마나 받게 될까. 의학 공부를 한지 10년째에 해당되는 전공의 4년차일 경우 연봉은 2천만원 수준이며 야간 당직 수당은 2만원선이다. 수련의 기간은 육체적으로 너무나도 힘든 과정이기에 제대로 책을 볼 시간적 여유도 많지 않다.

 

수련의 과정을 마친 응급실 야간 당직의사의 월급은 많아야 3~4백만원선이다. 인기 진료 과목이라고 할 수 있는 안과, 성형외과, 피부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등에서 전문의 자격을 딴30대 초,중반의 의사는 봉급의사(봉직의)로 일할 경우 “아주 아주 잘 풀리면”(재단과 모종의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 연봉 1억원도 받지만 실상은 그 이하를 받는 경우가 더 많다. 한편 이러한 진료과목들의 특징은 노동 강도가 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24시간 대기할 필요도 없고 1주일에 하루 정도는 눈치 안보고 놀 수도 있다. 그러나 월급을 주어야 하는 운영자가 볼 때 나이가 든 의사는 젊은 의사 보다 부담스럽기 때문에 오래 있을 수록 갈등이 발생할 요지가 크다. 하지만 이런 진료과목들은 다른 과목에 비하여 개업이 손 쉽다. 때문에 의대 졸업자들은 너도나도 인기 진료과목들의 수련의 과정을 지원하게 되지만 자리는 한정되어 있기에 경쟁은 치열하다( 때문에 그런 인턴 자리를 얻으려면 실력 이외의 여러 가지 지저분한 것들을 동원하여야 될 수도 있다).

 

인기 진료과목의 전문의들의 인건비는 다른 과목들에 비해 높게 형성되게 되는데 보수가 넉넉치 않으면 개원을 하고자 병원을 그만두어 버리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 대출 금리가 쌀 때는 누구나 개업의 유혹을 느끼게 되기에 인건비가 상승한다. 반면에 외과 같은 경우는 노동 강도가 심하고 지원자도 많지 않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른다면 그 어느 과목 보다도 더 많은 보수를 받고 있어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개인 독립하기가 어려운 과목이기 때문이며 50대 유명 외과과장의 연봉은 최대 1~2억 수준이다. (독립한 외과 의사들 절반 이상은 수술이 비교적 손쉬운 항문과 직장을 진료과목으로 내세운다. )

 

의사가 개원을 하는 데는 상당한 돈이 필요하다. 진료과목에 따라서는 의료 장비의 가격이 만만치 않고 입지 조건이 좋은 곳들은 임대료가 상당할 뿐 아니라 선배 의사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뚫고 들어가기도 쉽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개원시 필요한 인테리어나 부동산 구입 혹은 임대에 필요한 지식도 약하다. 더군다나 의사라고 하는 직업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품위유지라는 명목으로 소비생활에 들어가는 비용 역시 적지 않다. 반면에 의사가 되기 위하여 경제적 시간적 정신적 투자를 남들보다 더 많이 하였다고 생각하기에 기대 수익은 높다. 그러다 보니 어떤 의사들은 수련의 단계에서 이미 상당한 빚을 지는 경우도 있게 되고 연봉이 많아도 여전히 빚에 시달리기도 하며 개원을 하면서 엄청난 빚을 지기도 한다. 결국 그런 의사들은 그 빚을 한시라도 빨리 갚으려고 하다 보니 자연히 환자들로부터 돈이 많이 나오도록 하는 방법을 추구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고 만다.

 

그 결과 3일치 약을 한번에 주어도 될 것을 진료비 수입을 늘리고자 매일 같이 오라고 하게 되기도 하고(그래서 나는 “죄송합니다만 출장을 가야 하는데 1주일치 약을 처방해 주시면 안될까요?”하고 말한다) “하지 않아도 될 것을 예방적 차원에서 권유하는” 별의별 것들이 나올 수도 있게 된다. 결국 우리나라 제왕절개 수술 비율은 전세계 1위에 오르게 되고, 서울 강남 어느 산부인과의 응급차는 싸이렌 소리가 “씨쌕 씨쌕”울린다고 소문이 나게 되고(제왕절개수술을 씨저리안 쌕션, Caesarean section 이라고 하는데 의료계에서는 그 첫 글자만 따서 씨색이라고 흔히 부른다), 제약회사로부터 뒷돈을 받거나 건강보험공단에 거짓 청구서를 보내거나 의료장비를 리스회사를 끼고 구입한 뒤 다시 팔아먹는 의사들 까지 생기게 된다. (그러나 거짓 청구서를 보내는 의사들 중에는 아주 일부이기는 하지만 선한 사마리아인들도 있다. 보험적용일수가 초과되는 가난한 환자를 위해 그 가족들 명의로 분산시켜 서류를 꾸며주었다가 나중에 비리 의사로 낙인 찍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들을 “의사 선생님”으로 무조건 믿고 따르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게다가 의사들은 자기들이 설사 잘못을 하여 환자가 죽더라도 “고의가 아니기 때문에 민형사상 어떠한 손해배상도 요구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수술 전에 요구한다.(불량품을 주더라도 고의는 아니고 최선을 다했으므로 불만 갖지 말고 돈은 내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의료 소비자 입장에서 좋은 “의사 선생님”을 만나려면 무엇을 고려하여야 하는가.

우선은 현행 의료제도의 문제를 생각하여야 한다. 의료법인은 영리법인이 될 수 없다는 웃기는 법 때문에 자본가들은 병원을 세우려고 하지 않는다. 결국 종합병원의 수는 늘지 않으나 동네 의원이나 종합 병원의 의료수가는 동일하고, 능력 있는 의사가 진찰하는 비용이나 초보 의사가 진찰하는 비용이나 보험 청구액에 있어 큰 차이가 없다 보니 사람들은 유명 종합 병원으로 몰린다. 그리고 종합병원에서 의사의 수는 한정되어 있는데 몰려드는 환자는 많다 보니 1시간 이상 기다리다가 3분 진료를 받는 것이 보편화되어 버렸다. 모든 국민은 동일한 의료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사회주의적 복지 정책이 결국은 동일한 3분 진료라는 형편없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때문에 중병이 아니라면 종합병원 보다는 개인의원 혹은 개인병원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다. 그렇다면 개업의를 제대로 고르려면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첫째, 무엇보다도 먼저 건물 자체를 보아야 한다. 자체 건물이건 임대 건물이건 간에 나는 시설이 화려한 곳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실내에 수입 대리석이 붙어 있는 병원들은 건축비를 적정 이상으로 사용하였으면서도 적자가 난다고 징징 우는 곳들이거나 건축비를 빌미로 뭔가 구린내 나는 짓거리를 한 곳일 수도 있다(나는 특히 대학병원들 중 건축을 화려하게 한 곳들은 일단 구린 냄새가 나는 곳으로 의심한다).

 

내 아이들이 태어날 때 내가 택한 개인 산부인과는 처가집에서 소개한 곳이었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다. 십칠팔년전의 이야기 이지만 건물은 낡았고 입원실은 3류 여인숙 정도 밖에는 안되며 바닥 난방이 연탄을 피우는 새마을 온돌 시스템이었다. 병원 시설이 호화롭다면 당연히 의사는 병원을 꾸미는데 돈을 쳐 발랐다는 뜻이고(대부분 인테리어 비용에서 와장창 바가지를 쓴다) 그 돈을 메꾸기 위해 환자의 건강과 재정 상태 보다는 자기 호주머니 사정을 진료에 더 반영할 것이다. 화려한 병원일수록 수술을 권한다는 것을 나는 누구보다도 잘 안다. 내가 택한 산부인과 의사는 자연분만을 권장하는 분이었다.

 

오래 전 목 디스크(추간판돌출증)로 내가 고생을 하였을 때의 일이다. 당시 그 분야에서 권위자라고 하는 어느 병원의 원장이 여러 중앙지에 글을 쓰고 자주 소개되었기에 일단은 그 병원을 찾아갔다. 명심해라. 어떤 의사의 글이 언론에 자주 나온다는 것은 그 병원 측에서 보도자료를 돌리거나 기자들과의 친분을 이런 저런 방법으로 유지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을. 어쨌든 그 병원에서는 즉시 수술을 권하였다. 하지만 그 병원의 건물 가격을 얼추 계산하여 보고 고용된 의사들의 수를 반영시켜보니 그런 건물을 지으려면 수술을 엄청나게 해야만 했다. 나는 그 병원의 권유를 무시하였다. 다른 병원의 정형외과 의사들을 만나보니 그 병원은 완전 상업적(장사속이라는 말이다) 수술로 알려져 있는 곳이었다. 결국 나는 국내에 나와 있는 관련 서적 4권을 구입하여 읽어 보고 물리치료에 대해 알기 위하여 물리치료학 교과서도 구입하였다(그리고 의사들이 디스크에 대해 이론적으로 배우는 내용이 몇 페이지도 안된다는 것도 알았다). 그리고 TENS 라고 하는 저주파 치료기와 디스크의 압력을 감소시켜주는 목 보호대, 목을 당겨주는 기구가 부착된 침대 등을 종로 5가 의료기 상점에서 구입하여 자가 치료를 꾸준히 하였다. 그리고 병을 고쳤다.(질병을 갖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권하는 말: 그 병과 친구가 되어라. 그 병에 대하여 속속들이 알아내라.)

 

둘째로 고려하여야 할 것은 의사 개인의 소비 취향이다. 의사가 차고 있는 시계나 장신구가 호화롭다면 그는 돈이 많이 필요한 사람이다. 나는 그런 의사는 피한다. 그런 의사들은 여러 가지를 설명하면서 이른 바“예방적 차원에서의 갖가지 방법들”을 권유하기 때문이다. 예전에 성균관대학교 정문 앞에 민 내과라고 있었다. 그 분은 웬만하면 약을 주지도 않는 분이었다. 진찰실에 있던 의자는 수 십년은 되어 보였고 의료 기기들 역시 골동품 수준에 가까웠다. 나는 이런 의사를 생활인으로서의 의사가 아닌 의료인으로서의 의사로 존경한다.

 

셋째로 의사의 나이를 보아야 한다. 젊은 의사를 나는 별로 신임하지 않는다. 의사는 기본적으로 임상 경험이 많아야 하는데 당신이 만난 의사는 수련 기간 동안에 당신과 똑 같은 질병을 가진 환자를 한번도 경험하여 보지 못했던 의사일 수도 있다. 요즘 웬만한 안과들에서 너도 나도 라식이나 라섹 수술 전문임을 표방하는 것을 볼 때 도대체 나는 레이져 수술기기를 누구를 상대로 얼마나 실습하였기에 그렇게 자신있게들 덤벼 드는지가 궁금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나이가 많다면 새 지식을 받아들이는데 있어 한계가 있음도 고려하라. 적지 않은 의사들이 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라.

 

넷째, 의사 앞에서는 말을 많이 하고 많이 물어 보아라. 의사들 중에는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학교 모범생 타입이 꽤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라. 불친절하게 비쳐지는 의사들 중에는 정말 실력은 있지만 성격상의 이유로 인해 사회적으로 다정다감한 행동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권위적으로 비쳐지기도 하지만 외향적인 면이 없기 때문에 그런 인상을 줄 뿐이다. 그런 의사들에게는 환자가 먼저 말을 많이 걸고 많이 물어 보아야 한다. 즉 의사가 답변을 하면서 말을 많이 하도록 유도하라는 말이다.

 

다섯째, 자기만의 비법이 있다는 말을 하는 의사는 양의이건 한의이건 모두 절반은 도둑이라고 생각하라. 어느 한 의사만 알고 있는 비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예전에 용하다고 알려진 어느 한의사가 있었는데 환자들이 바글바글 댔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웬만한 한약재 마다 스테로이드 제를 섞어 주었기에 반짝 치료 효과만 있었고 부작용이 상당하였다.

 

여섯째, 중병일 경우 절대 절대 어느 한 의사의 말만 듣지는 말아라. 그 의사가 유명 대학병원 고참 의사라고 할지라도 그렇다. 반드시 두 군데 이상의 비슷한 임상 경험을 가진 다른 의사들의 의견을 들어라. 어떤 병원에서는 당장 수술을 하여야 한다고 엄포를 놓는 병이 다른 병원에서는 전혀 다른 진단 결과가 나온 예를 나는 여러 번 보았다. 반대로'특별히 이상한 곳이 없다'는 소견을 받은 사람이 나중에 갑자기 죽어버리는 경우 조차 하나 둘이 아니지 않는가. 물론 의사들은 환자들이 의사 쇼핑을 다니는 것을 싫어하지만 그래도 다른 의사의 말도 들어 보아라. 전혀 다른 진단을 받게 될 가능성도 있으니까 말이다.

 

일곱째, 첨단 검사 시설이니 뭐니 하는 것도 좋지만 한의사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시도하라. 둘째 딸아이가 초등학교 학생시절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기 시작했다. 잠을 자다가도 머리가 아프다고 울면서 호소하곤 했다. 그리고 한달 동안 종합병원들을 다니면서 갖가지 검사를 지겹도록 다 받았다. 결론은 육체적으로는 이상이 없으니 소아정신과로 가라는 것. 그래서 혹시나 해서 동대문 근처에 있는 한의원을 찾아갔다(평소에 다니던 곳인데 건물이 거의 쓰러져 가는 수준이다). 거기서 한의사가 딸아이를 이리저리 10분 정도 만져보고 내린 진단 결과는 칼슘 부족. 딸 아이는 얼마 후 웃음을 찾았다. 그러나 양의가 고칠 수 있는 병을 한의에게만 매달리는 바람에 병이 커진 경우도 나는 많이 보았다. 양의와 한의의 세계가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고 스스로 균형을 잡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여덟째, 자격증을 구분할 줄 알아라. 전문의는 말 그대로 어느 한 진료 과목을 전공으로 한 사람이며 별도의 자격증을 획득한 사람이다. 일반의는 일반적 진료과목을 골고루 다 진료하는 의사이지만 일반의도 성형외과를 진료과목으로 내 걸 수 있다. 그러다보니 성형외과 전문의가 수술하는 성형외과도 있고 일반의가 수술하는 성형외과도 있게 된다. 그것을 구분할 줄 알아라. 그리고 의학 박사들은 수없이 많은 질병들 중 어느 특정한 병 하나를 연구해서 (어떤 이는 “연구한 척 해서”) 학위를 받은 것이다. 그 병이 아닌 다른 병들에 대해서는 전혀 박사가 아니라는 말인데도 사람들은 의학박사를 무슨 신통방통 허준으로 믿는다.

 

아홉째,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들도 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 나이롱 환자들과 다정하게 손잡고 보험회사를 등쳐 먹으며 병원을 운영하는 곳들이 있다. 이런 곳에 당신이 다른 이유로 인해 가게 된다면? 멀쩡한 사람도 환자로 둔갑시키는데 당신 같은 환자 호주머니를 안 털어 내려고 할 리 있겠는가(이런 의사들 중에는 상해진단서를 당신에게 유리하게 발부해 주는 고마운 의사가 있을 수도 있다). 한의사들 중에도 이런 경우가 있는데 주로 값비싼 보약을 계속 먹으라고 유도한다.

 

열번째, 가족 중 누군가가 특이한 병에 걸렸지만 당신이 만난 의사는 그 병에 대해 교과서에서 한 페이지 정도 배운 것이 갖고 있는 지식의 전부일 수도 있다. 그 정도 지식은 당신 역시 찾아 볼 수 있는 것임을 믿어라. 그러므로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찾아보고 필요하다면 의학서적도 살펴 보아라. 영어실력이 있다면 같은 병을 앓았던 사람들의 경험담을 인터넷에서 찾아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미국의 유명 대학병원들을 찾아 보아라). 병이 희귀한 것이라면 반드시 유명 종합병원으로 가라. 그래야 그 병에 대해 치료한 경험이 있는 의사를 만날 수 있다.

 

열한번째, 특수 클리닉 간판에 지나친 신뢰는 갖지 마라. 미국에서 클리닉이란 그저 외래진료소라는 의미일 뿐이지 특정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라는 말이 절대 아니다. 한국에서도 클리닉이라는 말이 어떤 세분화된 분야에서 특별한 면허를 획득한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곳은 결코 아니다.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분야에서의 클리닉들 중 일부는 그 분야의 환자들에게 과도한 기대치를 불어 넣고 고가의 진료비를 받아 낸다. 다른 의사들도 비슷한 치료를 충분히 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환자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특별한 분야에서의 클리닉은 그런 상업성이 배제되어 있음도 알고 있으라.

 

끝으로 부모님이 중병에 걸렸을 때는 반드시 역할 분담을 해라. 모든 자식들이 우루루 다니는 것은 전혀 현명하지 못하다. 제 아무리 효자라고 할지라도 조만간 모두 지치고 만다. 참! 중국여행을 하게 되면 반드시 들리게 되는 곳이 무료진료를 내세운 병원들인데 여러가지 한약재를 판다. 그 한약재들은 같은 가격으로 한국에서 훨씬 질 좋은 재료로 구할 수 있음도 알아 두어라(내가 한번 당한 경험이 있다).


sayno@korea.com , http://café.daum.saynolove 에 2004년 3월에 기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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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 사이트는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카페이지만 제가 운영하거나 개인적으로 관련된 곳은 아니며, 제가 글을 올린다고 해서 돈을 벌게 되는 사람이 생기는 곳도 아니고, 제가 말한 바 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카페이기에 가끔씩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 관련 링크(제목 클릭)

 

1. "좋은 의사를 만나는 법|【세이노의 가르침】" (SayNo, 2004)

 

 

 

(이미지 출처: RenHealing, 링크)

 

몇년전 미수다(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에서, 루저 발언으로 유명했던 이OO양의 키큰남자 사건, 루저의 난(나무위키, 2015)이 있었죠. 하지만, 한국에서 키큰 남자에 대한 로망은 여전할 겁니다. 생물학적으로, 본능적으로 끌리는 거를 뭐라고 할 수 없죠. 인간 뿐 아니라 덩치가 큰 동물들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짝짓기를 하기가 유리하다고 합니다.

 

키큰 남자가 좋다고 하는 여자들은 어쩌면 대놓고 표현할 수 없는 성적인 코드를 상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자들이 키큰 여자 좋다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오히려 키작고 귀여운 여자 좋다고 할겁니다. 이것도 역시 저는 숨겨진 성적 코드라고 봅니다. 더 자세히(예전에, 여자는 키나 복근보다는 컵[각주:1] 사이즈, 힙과 허리의 비율 중요 등) 설명하고 싶으나 19금을 걸 수가 없어서 여기서 줄입니다. ㅋ 덩치 크고 얼굴도 정열적인 스페인 남자처럼 생기고 성격도 좋았던 군대 고참이 자기 여자친구는 허리가 한손에 완전히 감긴다고 진심으로 자랑하던 표정이 생각나네요.

 

저도 키가 더 컷었으면 하는 콤플렉스는 있지만 뭐든지 장단점이 있는게 아니겠어요. 컴플렉스가 있으면 다른부분으로 극복하면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무조건 키큰게 장점은 아니라고 합니다. 키와(또는) 몸무게가 너무 크면 안좋다는 건데요. 기사 링크는 하단 "관련링크"를 참조하세요

 

덩치가 클수록 수명이 단축된다는 점인데요. 세포분열이 진행될수록 염기서열이 짧아지고, 이게 노화의 원인이 됩니다. 결국, 매듭만 남게되면 세포복제를 더이상 할 수 없어서 죽음에 이르게 되는거구요. 노화가 빨리된다는 얘기는 질병에도 취약해진다는 의미입니다. 암에도 더 잘걸리고요. 생물과 장기에 따라서 세포의 분열횟수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고양이는 8번, 말은 20번, 인간은 60번 정도 세포분열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위키피디아, 2014).

 

대학교때 친구가 결혼한다고 해서 과동기들 오랜만에 많이 만난적이 있었는데, 그때 느낀점이 나이는 한두살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학창시절보다 폭삭 늙어보이는 친구가 있는반면 오히려 더 어려보이는 애들도 있었어요. 학생때 키도 크고 멋있었던 애들이 결혼하고 애한명 낳더니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땜에 많이 피곤해하더라구요.. 그반면 키가 작았던 애들은 생기넘치고 나이보다도 더 어려보이더라구요.

 

이와같은 연구결과는,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짝짓기와 먹이다툼에서 유리한데도 더이상 덩치를 더 키우지 않는지에 대해 좋은 설명이 될것이라고 합니다(나우뉴스, 2015). 예전에 키작고 귀여운 현업(여자)이 있었는데, WWE 프로레슬링을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브록레스너처럼 근육도 울퉁불퉁한게 매력적이었나봅니다. 그런데, 자기가 TV보다보면 경기중에 죽는 선수들이 꽤 된다고 하더라구요. 약물 부작용이라고. 아마도, 스테로이드 과다복용으로 보이는데, UFC격투기 선수들도 스테로이드로 근육생성 및 고강도의 훈련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플링 고수인 김동현 선수는 스테로이드 안한다고 합니다. 겉보기엔 격투기 선두들, 특히 흑인의 엄청난 근육이 부러웠는데,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더라구요.

 

Steroid는 근육을 크고 강하게 만들어서 겉보기에는 멋있게 만들어주지만 안으로는 수많은 부작용이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작게는 등과 얼굴에 여드름 발생부터, 남성은 가슴이 부풀어 오르고, 고환은 반으로 감소한다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는 남성형 대머리 진행, 유방 축소, 클리토리스 확대가 진행이 되고, 신부전과 심장병 확률을 높인다고 합니다(National Geographic via 24 Physic, 2015).

 

 

개발자 여러분들은, 난 키대신 근육을 단시간에 키우겠다고 하고, 단백질약이나 스테로이드 등 인공적인 방법은 안쓰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건강해지면 되니까요~~

 

※ 관련 링크(제목 클릭)

 

1. "루저의 난" (나무위키, 2015)

2. "키와 체형 따라 잘 생기는 질병" (조선닷컴, 2015)

3. "“덩치가 클수록 빨리 죽는다”…비밀은 ‘텔로미어’"(나우뉴스, 2015)

4. "텔로미어" (위키피디아, 2014)

5. "키 큰 성인 여성, 유방암 위험도 커져" (KBS, 2016)

6. "키가 클수록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경향신문, 2015)

7. "National Geographic | Benefits and Side Effects of Steroids Use 2015" (24 Physic, 2015)

8. "[집중기획] 스킨로션크림의 잔혹한 ‘생얼’ 스캔들" (에코뷰, 2013)
9. "‘불법 몸짱약’ 처방전 없어도 팔아… 부작용·중독성은 뒷전" (서울신문, 2016)

10. "Staring At Breasts Improves Heart Health For Men: The Facts And Myths Of The 'German Study'" (Latin times, 2014)
11 "Health Tip: Look at Breasts!" (Men'sHealth, 2012)

 

 

  1. 여자의 가슴을 보면 남자의 수명이 연장된다는 독일의 연구결과(Karen Weatherby 박사)가 있었다고 글이 돌았습니다. 가슴이 풍만한 여성의 가슴을 10분 동안 응시하는 것이 헬스 클럽에서 30분 동안 운동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이고 지속적으로 할 경우, 평균 4-5년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건데요. 확인 결과, 이 연구는 가짜라고 하네요(Latin times, 2014) ㅋ. 대신, Men's Health에서는 이 쳐다보는 행위가 건강에 간접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연구결과를 예로 들며 주장했습니다. 유쾌한 감정을 경험하면 건강한 생활패턴을 유지하는데, 긍정적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Men'sHealth, 2012). [본문으로]

 

(이미지출처: Public Health Image Library, 링크)

 

건강을 이유로 뱃살을 빼기위한 다이어트에 돌입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기초대사량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마인부우처럼 몸이 불어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외모가 그렇게 멋있던 Alex Baldwin마저도 나이들어서 살찌니깐 각이 안나오더라구요. 이러한 경향은 운동선수에게서도 발견되는데, 수영, 농구와 같이 칼로리 소모가 많은 운동을 하다가 덜하게 되면 먹는 습관은 그대로여서 찰스바클리가 은퇴후 MLB 아리조나 구장에서 TV에 찍혔을때의 모습은 정말 충격적이었죠.

 

나이들어서 살찌는게 더 좋다는 뉴스가 있어서 논란이 많은데 결국 중요한것은 체지방지수입니다. 하지만 체지방도 부위별로 고려한다는게 상당히 난감합니다. 자 그럼 빼야할까요? 말아야할까요? 뱃살만큼은 빼야합니다. 어떤 형태의 복부비만이라도 없애는게 건강에 좋다는 의견은 아직까지는 논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는 태어날땐 우량아였다고 들었는데, 대딩때까지는 마른편(61~63kg)이었습니다. 살이 좀 찌고 싶어도 안찐다고 해야하나? 군것질 거의 안하고 아침식사 안거르고, 평일 새벽엔 할어버지 따라서 등산하고, 주말에도 등산을 해서 그런 것일수도있고요. 그 패턴이 고1정도까지는 유지가 되었고요. 대학생때도 주말에는 가족이랑 등산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 몸무게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군대에서 68이상으로 찌기 시작하더니, 입사하고나서 매일야근하면서 활동량이 줄어들다 보니 78까지 늘어나더군요. 충격적이었습니다. 복부비만 뿐 아니라 얼굴도 어느새 퉁퉁해져서 보기도 안좋더라구요. 작업 역량도 급격히 떨어지고요 ㅋ. 결국, 유전보다도 습관인 것으로 보입니다. 꼭 유전이라고 한다면 습관의 형질이 전이되는 것이겠죠. 그래서 그때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습관을 다시 예전으로 돌리기 위해서죠.

 

원인 분석을 해봤죠. 왜 살이 안찌던 내가 살이 찌기 시작했을까?  여러가지 나오더군요.

 

 

  • 대딩때보다 연령 증가로 기초대사량 감소 
  • 군것질하는  습관 생김(군대에서 새우깡 및 초코파이 배급 ㅡㅡ;;)
  • 잦은 회식(주량이 약한대신 안주빨이 셉니다)
  • 저녁식사 시간이 늦어짐
  • 강제야근으로 인한 운동량 감소

 

기초대사량 감소도 있지만 제일 큰게 군것질하는 습관이더군요. 오후4시경되면 다들 배가고프니까 사다리 타서 떡볶이, 오뎅, 순대, 튀김 파티를 거의 매일 했거든요. 그래서 다음날부터는 저는 절대로 군것질을 안하기로 했습니다. 목표 몸무게는 대딩때 몸무게였던 61-63kg이었습니다. 기간은 6개월.

 

다이어트한다고 해서 식사량을 줄이진 않았습니다. 대학교때 들었던 교양강좌에서, 요요현상에 대해 이미 접했었거든요. 그래서 식사량을 줄이지 않고도 계속 실천할 수 있는 정책을 설정했습니다. 지식을 위한 구글링은 당연히 필수였고요.

 

  • 아침식사는 황제, 점심은 왕, 저녁은 걸인처럼
  • 군것질은 하지말기
  • 차 운전하지 말고 최대한 걷기, 직딩이면 주말만이라도 등산 최소 2시간
  •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도 병행
  • 잠자기전 4시간은 공복유지(힘들면 최소3시간은 지키기)
  • 저녁10시~새벽4시는 무조건 취침시간에 포함(힘들면 저녁 11시라도 취침)

 

이렇게 목표로했던 6개월이 흘러갔습니다. 61까지 다 뺐어요. 안먹고 뺀게 아니라 안좋은 습관을 다시 예전처럼 좋게 바꾼것이어서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5가지는 꼭 지켜보도록 해보세요. 아침식사는 꼭 한식으로 많이 드셔야합니다. 그걸 안하면 다 무너집니다. 배가고파서 하루종일 뭔가를 계속 찾게되거든요.

 

그후에 해외출장을 가게 됐는데, 수영장이 숙소에 있어서 출근전에 일찍 일어나서 수영을 하고 바로 푸쉬업을 했더니 몸도 좋아지고 기분도 상쾌하더라구요. 다른 개발자분이 갑자기 몸이 좋아졌다고 놀랄 정도로 효과가 좋은듯 합니다. 수영 + 푸쉬업. 근데 수영이 치명적 단점이 있는게, 하다가 안하면 마인부우될 위험 존재 ㅋ

 

직장생활(특히 개발자)하면서 몸무게를 관리한다는게 쉽지가 않은게 스트레스 받고 야근하고 운동할 힘도 없다보니, 막장 프로젝트 걸리면 어느새 몸무게 늘어납니다. 그래서 63 -> 66 (막장 투입시) -> 61~63(다시 회복) 의 패턴이 있습니다. 막장 안걸리면 몸무게가 정상으로 유지되는데 말이죠. 지금도 막장(일 자체가 막장이기 보다는 지방프로젝트인데다가 출근시간 8시) 비슷하다보니 몸무게가 66정도로 늘어났는데, 이번달에 끝나므로 곧 정상을 회복하리라 기대해봅니다. 지방프로젝트는 다시는 안하려고요 휴 ㅋ 몇개월동안 계속 아침을 제대로 못먹다보니(출근시간이 8시일줄은 몰랐어요) 위의 실천요강 1번을 못지킨게 제일 크네요...

 

아, 그리고, 윗몸일으키기 하실때 주의하실 점은 자세인데요. 아래 사진처럼 목을 당기는 자세는 좋지 않습니다.

 

(Source: By Sgt. 1st Class Marisol Hernandez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링크)

 

밑에 사진처럼 팔을 교차시켜서 가슴팍에 대거나 머리뒤쪽으로 대셔야합니다. 목을 잡지 마시고요.

 

(Source: By 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3rd Class Robbie Stirrup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링크)

 

개발자 여러분들도 복부비만에서 자유로와지시길 바래요~ 좋은 습관을 형성하고 계속 유지하는게 관건입니다.

 

※ 관련 링크(제목 클릭)

 

1. "성별과 나이에 따른 기초대사량 알고 다이어트 하자" (조인스닷컴)

2. "비만의 역습, 나이들면 살쪄야 오래 산다?" (메디칼업저버, 2014)

3. "'배만 볼록' 복부비만이 더 위험한 이유" (아시아경제, 2012)

이번에는 무치가 SI개발자들의 건강을 지켜보고자 합니다. (이번 글은 디스크, 감기, 갑상선에 국한해서 씁니다.) 병원도 자선단체가 아닌이상 수익이 기반이 되어야 운영이 가능합니다. 그러다보면 의사분들도 갈등이 심해지겠죠.

 

의사의 양심이냐? 수익이냐? 의사도 생활을 영위해야하는 사람인 이상 쉽지 않은 선택일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Doctor's Oath,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실제로는 제네바 선언(Declaration of Geneva)에 기반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의학신문, 2012).

 

THE HEALTH OF MY PATIENT will be my first consideration;

WMA Declaration of Geneva(WMA, 2006)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시 할 것이다." 계속 개정이 되고 세부윤리강령이 제청이 되어도 이 사상은 의사의 원동력이자 보람이라고 믿습니다. 아쉽게도 다는 아니지만 이러한 분들이 꽤 되신다는 것이 감사하며 세상은 혼자 잘났다며 사는 곳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한번 깨우칩니다. 따라서, 저도 개발자분들이 지식, 지혜, 정보의 부족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제 경험을 공유합니다. 저도 의사는 아니므로 100%가 아닌 참고로만 하시구요.

 

1. 디스크 증상

 

무치도 개발자들의 상습병 중 하나인 디스크 증상이 온적이 있습니다. 아침부터 야근할때까지 하루종일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었기 때문이죠(당시 특별 프로젝트랍시고 하느라 잠시라도 자리를 비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달을 했더니, 허리가 너무 아파서 초속 10cm의 스피드로 출근길을 걸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수술을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양심을 택해주신 교수님, 의사선생님들의 글 덕분에 자연치유의 길을 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그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서울 아산병원 이춘성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춘성 교수님이 블로그에 올려주신 디스크 관련글을 읽었었는데 지금 다시 찾으려 하니 없네요. 검색되는대로 올려놓겠습니다. 이건 허리아프신 분들 꼭 보셔야해요

 

추가: 한참을 검색한 끝에 찾았네요

예전엔 아산병원의 블로그에 정리가 잘되어있어서 읽기도 편했는데, 블로그가 이동된것 같네요. 가독성이 이전보단 좀 떨어져서 아쉽지만, 내용은 동일한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허리 디스크 환자의 75%가 발병 후 한두 달 안에 증상이 저절로 좋아집니다. 이를 자연 치유라고 합니다. - "상식을 뛰어넘는 허리병, 허리 디스크 이야기"(이춘성, 이춘기, 2000)

 

개발자 중 디스크 환자 혹은 예방 차원에서 다음 주의사항을 유념해주세요.

 

▽운동을 하라=허리 디스크 등 척추질환은 허리 근육의 문제 때문에 생긴 경우가 많다. 요통이 있는 경우 운동만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요통의 예방과 수술 뒤 회복을 위해서도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을 열심히 해서 배와 등의 근육이 균형을 이루면 요통이 사라진다. 허리가 튼튼해지는 운동으로는 걷기, 등산, 수영, 자전거타기, 윗몸일으키기 등을 추천할 수 있다.

 

▽사이비 의료를 멀리하라=사이비 의료인은 대략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잘 치료되지 않는 병에 대해 빠르고 완벽한 치료 효과를 강조한다. 유명인사의 완치 사례나 추천을 활용한다. 일반적인 치료법은 해로우며 자신에게 치료받지 않으면 큰일 날 듯이 얘기한다. 자신의 치료법은 기적이라고 말하고 근거를 물으면 비밀이라고 얘기한다. 의료계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을 탄압하지만 언젠가는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비용을 턱없이 비싸게 받는다.

 

▽수술은 신중히 결정하라=허리 통증이 견딜 수 없거나 발가락이나 발목의 힘이 뚝 떨어졌을 때, 대소변을 보는 힘이 약해지거나 마비증세로 다리를 전혀 움직일 수 없을 때, 요통이 생긴 지 한두 달이 지나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서 통증 때문에 생활이 불가능할 때 등이다. 허리가 아프면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물리치료, 통증클리닉 치료,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아프기는 하지만 어지간히 견딜 수 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받으려면 의사 2명 이상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좋다

 

- "[건강지킴이]정형외과 이춘성 이춘기 교수" 동아사이언스, 2003) 중 발췌

 

허리 통증이 몇주일만에 가시고 자연회복 되었을 즈음, 철봉을 하면 허리에 좋다고 해서, 시도해봤더니, 아주 좋더라구요. 그래서 지금도 주기적으로 철봉에 매달립니다. 그냥 매달리기만 해도 바로 좋아지더군요. 그다음에는 강화를 위해 위에서 추천한대로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있습니다. 복부비만 방지를 겸해서요. Situp이 안좋은 운동이라는 얘기도 많은데, 천천히 적당한 수치로 하면 괜찮을 거같아요. 지금 한 6년째 거의 매일 하고 있네요. 

 

"정기 건강검진 받으러 두 다리로 멀쩡히 걸어서 병원 갔다가 싸늘한 주검으로 실려 나오는 경우를 왜 자주 보아야만 하는가? 조기 검진을 통해 환자 아닌 환자수만 늘리고 있지는 않은가?
일본의 곤도마코토 교수나 미국의 하딘 교수 등은 '암의 조기 발견'은 곧 '조기 죽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한다. 우리 몸에는 하루에도 수만 개의 양성 종양, 혹은 암 세포가 생기지만 면역체계의 일부인 림파구가 이를 제거하기 때문에 스스로 없어지는 사마귀에 불과할 수 있다."

- "의사는 수술 받지 않는다" (제주매일, 2013) 중 발췌

 

2. 감기 증상

 

실내에 닭장같은 구조에 여러 개발자가 다닥다닥 붙어서 근무할 경우, 춥다고 환기도 잘 안시키니 감기바리어스 감염 확률도 높아지게 되는데요.... 결론은 소아, 노인, 폐렴 의심의 경우가 아니라면 약을 먹지말고 버티라입니다. 버틸때는 비타민C, 수분의 충분한 공급과 휴식이 필수이고요. 박테리아하고는 다르게 바이러스는 세포막이 없습니다. 따라서 약을 먹어봐야 입자가 바이러스에 침투할 수가 없죠. 그래서 감기 뿐 아니라 바이러스의 완치가 힘든겁니다. 증상의 완화만이 있을 뿐이죠. 근데, 감기는 앓아서 낫는 병이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키면? 오히려 앓는 기간이 길어지겠죠. 근데도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인 감기에도 감기약,항생제 처방합니다. 참고로 항생제는 세균성(박테리아) 감염에 대한 처방이지, 바이러스로 인한 감기와는 무관합니다. 한국이 제1의 내성균 보유국 오명이 괜히 생긴게 아니겠죠.

 

(이미지출처: Jan Vašek, 2014, 링크)

 

저는 감기 걸리면 수면시간을 확보하고요, 오렌지나 귤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합니다. 회사에서 일해야해서 그게 힘들면, 100% 오렌지주스 페트병 사놓고 계속 마시기도 하고요. 그마저도 없으면 녹차 ㄱㄱ 한번은 집에 오징어 있길래 오징어 무국을 약간 매콤하게 끓여서 먹었더니 바로 난 적도 있어요. 그리고 몸살감기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루 정도는 전신샤워를 거르고 머리만 감아줍니다. 몸이 약해진 상태라 샤워할때 몸살로 번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수정: 공공성과 저자 보호를 위해 저는 철저히 익명으로 남을 예정입니다만, 아시는 개발자분이 추가를 하나 해주시네요. 본인은 감기걸렸을때 오히려 뜨거운 물로 샤워한다고. 이말을 듣고 보니 아차싶네요. 체질에 따라, 땀 마니 흘리면 건강에 위험한 사람이 있고, 반대로 땀을 흘려야 괜찮은 사람이 있다고 사상의학 사이트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저처럼 땀 별로 안 흘리는 분들만 제 방식대로 해주세요. 헬스조선(하단링크 3번) 기사를 보니 저는 소양인인가보네요)

 

대딩때 대치동의 오래된 아파트 거주할때(중앙난방시스템 --;;;;) 감기를 무지 자주 걸렸어요. 제 방이 북향인데다가, 새벽만 되면 난방을 꺼버리더라구요. 자다가 깼죠 ㅋ 저녁하고 아침에만 틀고, 새벽에 몰래 끄는 것 같았어요. 그때 감기에 대한 논문까지 섭렵을 했었는데, 감기의 장점도 있더라구요. ㅋ 독일 철학자 니체의 유명한 문구 아시죠?

 

That which does not kill us makes us stronger.  - Friedrich Nietzsche(1844~1900)

 

감기를 후유증없이 이겨낸다면, 오히려 NK세포(Natural Killer Cell -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역할)가 단련이 되어서, 암과 싸우는 역량이 커집니다. 암세포 저격수들의 경치향상이라고 이해하면 더 쉬울듯해요. 그래서, 감기를 많이 걸렸던 사람들은 암에 덜 걸린다는 연구결과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암에 강한 체질을 만든다고, 감기를 일부러 걸릴것 까지는 없겠죠.

 

예전에 월드컵때 선수들 몇명이 독한 감기에 걸린적이 있었는데, 축구선두들이 감기에 취약하다고 하더라구요. 적당한 운동이 아닌 심하게 운동을 하게되면 오히려 몸이 취약해지는거죠. 저도 유사한 상황을 경험했는데, 군대에서 오전구보를 하는데, 갑자기 선임하사관이 crazy mode셨는지 1시간 내내 언덕올랐다가 내렸다가 막 뛰더라구요. 여군들은 막 낙오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남자들도(주로 나이드신 백인이나 히스패닉 분들) 미치려고 하고, 저도 힘들었지만 참을만 하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날 저녁 무렵 심한 몸살이 오더군요. 두번째 구보때도 또 그러길래, 급하게 해결책을 찾았죠. 막 구글링을 한 결과 급격한 운동때 손실되기 쉬운 비타민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집이었다면 일반과일을 먹었겠지만 부대였기때문에 포도과즙을 구해서 구보 시작 전에 마셨어요. 그랬더니 같은 강도의 구보였는데, 멀쩡하더라구요. 하지만 젤 좋은건 너무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심한 운동 후에 감염이 잘 생기는 이유는 면역세포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도한 운동 후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보온에 유의하고 감기 증세가 있다면 운동강도를 줄이거나 운동을 중단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 "운동선수가 일반인보다 더 쉽게 감염되는 이유는?" (스포츠둥지, 2010)

 

3. 갑상선 질환

 

제가 아는 PL분도 수술을 하셨었고, 부쩍 주변에서 검진이 많이 되는데요. 세계적으로 한국의 높은 갑상선암 진단에 대해 말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갑상선암 발생율 세계 1위라는 기록은 확실히 불명예스러운 일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뒤틀어진 의료 현실을 일부 반영하고 있어 우리 모두 이에 대한 깊은 반성이 필요하다. 과잉진단과 과잉치료는 절대적인 해악이므로 반드시 피하여야 하나, 이를 빌미로 비합리적이고 획일적인 제제가 가해진다면 이는 더 나쁜 해악이다." - 대한갑상선 학회(정재훈, 2014)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조해보세요

 

 

아무쪼록 개발자분들의 건강에 이상이 없었으면 좋겠고요. 50분 근무시 10분 휴식을 생활화하시기 바랍니다(가능....하겠죠?) 아무리 좋은자세도 30분이상 유지하면 안좋다고 하니깐 계속 자세를 바꿔주시고요. 그리고, 인공적인 수단보다는 자연적인 면역력 강화를 실천하셨으면 좋겠어요 ^^ (광합성을 위해 추운 날씨라도 하루 30분 이상의 햇빛은 쬐어 주세요)

 

※ 관련 링크(제목 클릭)

 

1. "WMA Declaration of Geneva" (WMA, 2006)

2. "이춘성 교수 인터뷰 - 검증 안된 과잉치료와 싸우는 의사 ‘포청천’ " (KorMedi, 2009)

3. "항생제 남용이 죽음을 부른다 항생제 오·남용 탓에 ‘내성균’ 급증…멸균 안돼 가벼운 병에도 사망"  (시사저널, 1997)

4. "체질별 감기 극복법" (헬스조선, 2011)

5. "이춘성 교수의 척추이야기" (이춘성, 2008)

6.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들의 '6가지' 특징" (Insight, 2015)

7. "[생활속 과학이야기]내 몸은 내 것?" (대덕넷, 2014)

8. "Hippocrates of Cos(1923). The Oath" (Loeb Classical Library, 2015)

8.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제네바 선언" (의학신문, 2012)

9.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대해" (키치월드, 2014)

10. "[편집국에서] 의사들은 왜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거부감 갖게 됐나" (라포르시안, 2014)

11. "허리통증에는 허리운동이 효과적" (데일리시큐, 2015)

12. "한국인 사망원인 5위 ‘폐렴’, 면역력 강화 음식으로 극복" (헤럴드경제, 2015)

13. "기생충이 당신 몸을 살릴 수 있다!" (Men'sHealth, 2013)

14. "암의 원인과 치료 제5편" (Dr.Kwang Lee, 2013)

15. "“죽는게 팔자라니” 부산 수면내시경 사망사건 시끌… 페북지기 초이스" (국민일보, 2016)

16. "한국, 영유아 항생제 처방 1위…"노르웨이의 7.6배"" (디지털타임스, 2017)

17. "병원에서 비타민, 미네랄을 처방하지 않는 이유" (Dr. Joshua Cho 조한경 via Youtub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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