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 Hilmar Meyer-Bosse. Licensed under CC0 via Wikipedia, 2014, 링크)

 

안녕하세요. SI개발자 지킴이 무릎치기(무치)입니다.

 

첫 포스팅으로 "막장 프로젝트 구별법"을 작성하였으나 다소 논란이 예상되어 비공개로 저장해놓았고, 적절한 시점에 풀어놓고자 합니다.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지만, 많은 개발자들이 약한 부분이 야근과 주말근무에 치여살다보니 재테크 부분이 취약하더군요.

 

제가 아는 Query도 귀신같이 짜시고, 개발도 빠르며, 처음보는 툴도 막힘없이 하시는 고급 프리랜서 차장님이랑 과장님, 그리고 무치 이렇게 세명이서 술을 같이 한적이 이었습니다. 그 차장님이 술을 무지 좋아하시거든요. 전 술이 약합니다만은. 얘기하다가 주제가 재테크로 넘어오다보니, 프리랜서 과장님이 차장님께 여쭤봤습니다.

 

과장님: "차장님은 재테크 어떻게 하셨어요?"
차장님: "음....어머니 집 한채있지".
무치: "????????? What the?"


그 차장님을 존경하고 좋아하지만, 본인이 산 집도 아니고 부모님이 산 집을 자신의 재테크로 생각하시다니 음............... 이런 예시는 주변 개발자분들, 오히려 개발(및 설계)을 아주 잘하시는 분들에게서 더많이 발견됩니다. 왜그럴까요? 이 부분에 대한 얘기는 차후 추가적으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인 혼자 먹고사는데에는 그렇게 많은돈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차장님이 부족함도 못느끼고, 본인 능력도 좋아서 먹고사는 걱정은 하지도 않으시고요. 그러면 사실 재테크도 굳이 필요없습니다.

 

그러면, 개발자가 개발만 잘하면 되지, 왜 재테크를 해야하나?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더 나아가서, 자기가 원하는 바를 이룩하고 싶어서입니다. 자기가 먹고 사는 것 말고도 돈이 남는데, 무엇을 하고 싶을까요? 결국에는 남을 도와주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인류(혹은 자연)에 기여하고 싶다는 더 커다란 가치에 다가가게 됩니다.

 

서론은 이만 줄이고, 제목에 맞게 원론, 원칙 위주로 써보도록 하죠.

 

1. 목표를 정한다 (Goal)

 

"20년내로 100억을 모으겠다", "10억을 모으겠다", "자가용 비행기를 구입하겠다" 등 본인이 원하는 바를 적어줍니다. 구체적일 수록 좋아요. 1단계에는 꼭 기간이 들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방법론에는 구애받지 말고 적으세요. 밑에 손정의 링크처럼 "내가 가진 것이라고는 꿈과 근거도 없는 자신감 뿐이었다. 그리고, 거기서 모든것이 시작되었다"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해 금액으로 적은 것이지 돈으로 적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들면 '세계 3대 와인 생산자가 되겠다'와 같이 작성하셔도 되요. 

 

이게 가능할까? 세금이 얼마지? 남들이 웃으려나? 이런거는 생각하지 마시고 긍정적이고, 진취적으로. 그리고, 관리하기 쉽게 텍스트파일과 엑셀로 작성합니다. 파일명뒤에는 timestamp를 붙여서 작성할때마다 파일을 복사하여 새로 작성합니다(백업 및 히스토리 관리)

 

2. 세부 계획 수립 (Quest)

 

1번에서 정한 목표를 대주제로 생각하고, 기간별 세부계획을 세웁니다. 게임의 세부 Quest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주제와 큰 상관이 없는 side quest가 들어갈 수도 있고요.

 

"10억"이 목표였다면 2020년까지 3억, 2025년까지 6억, ... 이런식으로요

 

달성된 task에는 "◎"를 표시해 줍니다.

 

저는 1년 단위로 점검을 하되, 5년단위로 작성했습니다. 1단계 주제가, 수치화하기 쉽지 않은 목표라면 세부계획을 더 자세하게 써주셔야합니다. 나누기 힘든 목표라고 해도 최대한 break down시켜줘야합니다.

 

3. 긍정적 자세

 

주기적으로 목표와 세부계획을 리뷰하면서 현재시점의 실적과 비교하세요. 계속 목표를 확인하면서 간절히 바라는 것도 잊지마시고요. (일단, 계획을 구체화해 놓으면 아이디어가 계속해서 떠올라서 세부계획도 계속 추가될 겁니다.)

 

구체적인 목표설정과 더불어 긍정적 자세와 간절한 소망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게 확실하다면 나머지는 따라오게 되어있다고 믿습니다. 실제로, 저도 약간 무리가 되는 목표를 세워놓았으나 위의 방법을 실천한 결과 달성이 되어서 신기하기도 했고, 그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무치는 무교입니다. 좀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무신론자(atheist)가 아닌 불가지론자(agnostic)입니다. 인간은 소우주이고, 우주의 힘을 집중해서 활용한다면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이부분은 굳이 종교적 혹은 철학적으로 다가가지 않아도 주변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경쟁률이 치열하거나 어려운 시험을 단번에 붙는 사람들, 남다른 무언가를 달성해 낸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면 한번 물어보세요. 거의 전부, 긍정적 자세와 간절한 소망을 아주 중요하다고 답변할 것입니다.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마태복음, 7장8절)

"개개인은 우주의 마음과 연결돼 있어, 겉보기에 따로따로인 것 같아도 실제로 연결된 존재라는 거다. 따라서 ‘성공’은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하는 것이고, 타인에 대한 봉사는 결국 자신을 위한 것이 된다. 주는 것과 받은 것이 구별 없으니 주는 대로 받는다는 논리이고 신념이다." (성공의 문을 여는 마스터키, 찰스 해낼)

 

이제 시작점과 마음가짐 잘 설계되었습니다. 구현방법에 대해서는 곧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관련 링크(제목 클릭)

 

1. 산머루 농사꾼 서우석이 알려준 부자 비법 (여성조선, 2015)

2. 우린 하찮지 않아…'DNA에서 우주를 만나다 (뉴시스, 2015)

3. 바라고 또 바라면 이루어지리니… (한겨레, 2005)

4. 내가 가진 것이라고는 꿈과, 그리고 아무 근거도 없는 자신감뿐이다. 그리고, 거기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손정의)

5. "[생활속 과학이야기]내 몸은 내 것?" (대덕넷,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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