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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1.19 [XPlatform] getRowType에서 체크박스 칼럼은 제외하고 싶을때
  2. 2016.01.19 MS SQL에서 오라클의 dual과 같은 dummy table
  3. 2016.01.18 다이어트 살빼기 (10kg이상 감량하기) 4
  4. 2016.01.14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쇼핑몰 자살폭탄 테러 사망자 발생
  5. 2016.01.13 약(감기)과 수술(디스크)을 너무 맹신하지 마세요 2
  6. 2016.01.13 돈이 안모여요. 어떻게 돈을 모아야하죠? 1
  7. 2016.01.12 현금 보유? 투자?
  8. 2016.01.11 법률지원 상담 사이트 링크(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 등) 2
  9. 2016.01.11 개발자를 위한 재테크의 시작, 재테크 개론 - 어떻게 시작하죠?
  10. 2016.01.09 막장 프로젝트 구별법 2

getRowType으로 선택된 행의 유형(초기, 추가, 수정, 삭제 등)을 파악하는데요.

그리드에 체크박스가 있는 경우(dataset과 연동) 데이타셋이 수정된 것으로 나옵니다.

이 경우, 이벤트에서 체크박스 클릭전과 후에 다음과 같은 처리를 해준다면 체크박스를 아무리 클릭해도 해당 row의 type을 변경하지 않게됩니다.

 

/*******************************************************************************
* 기      능   : ds_result의 cancolumnchange 이벤트
* 설      명   :
********************************************************************************/
function ds_result_cancolumnchange(obj:Dataset, e:DSColChangeEventInfo)
{
 if(e.columnid == "ROW_CHK" )
 {
  obj.updatecontrol = false; //체크박스만 클릭했을때는 dataset RowType 변경이 없도록 설정
 } 
}

/*******************************************************************************
* 기      능   : ds_result의 oncolumnchanged 이벤트
* 설      명   :
********************************************************************************/
function ds_result_oncolumnchanged(obj:Dataset, e:DSColChangeEventInfo)
{
 if(e.columnid == "ROW_CHK" )
 {
  obj.updatecontrol = true; //체크박스만 클릭했을때는 dataset RowType 변경이 없도록 설정했다가 변경후에는 다시 변경가능하도록 설정
 }
}

오라클에서는 dual이라는 더미 테이블을 제공해서 다음과 같은 테스트를 할 수 있게 해주죠.

 

SELECT 1 FROM DUAL;

 

티베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MS SQL에서는 어떻게 쓸까요?

 

SELECT 1

 

하시면 됩니다.

 

 

즐코딩요~

 

(이미지출처: Public Health Image Library, 링크)

 

건강을 이유로 뱃살을 빼기위한 다이어트에 돌입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기초대사량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마인부우처럼 몸이 불어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외모가 그렇게 멋있던 Alex Baldwin마저도 나이들어서 살찌니깐 각이 안나오더라구요. 이러한 경향은 운동선수에게서도 발견되는데, 수영, 농구와 같이 칼로리 소모가 많은 운동을 하다가 덜하게 되면 먹는 습관은 그대로여서 찰스바클리가 은퇴후 MLB 아리조나 구장에서 TV에 찍혔을때의 모습은 정말 충격적이었죠.

 

나이들어서 살찌는게 더 좋다는 뉴스가 있어서 논란이 많은데 결국 중요한것은 체지방지수입니다. 하지만 체지방도 부위별로 고려한다는게 상당히 난감합니다. 자 그럼 빼야할까요? 말아야할까요? 뱃살만큼은 빼야합니다. 어떤 형태의 복부비만이라도 없애는게 건강에 좋다는 의견은 아직까지는 논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는 태어날땐 우량아였다고 들었는데, 대딩때까지는 마른편(61~63kg)이었습니다. 살이 좀 찌고 싶어도 안찐다고 해야하나? 군것질 거의 안하고 아침식사 안거르고, 평일 새벽엔 할어버지 따라서 등산하고, 주말에도 등산을 해서 그런 것일수도있고요. 그 패턴이 고1정도까지는 유지가 되었고요. 대학생때도 주말에는 가족이랑 등산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 몸무게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군대에서 68이상으로 찌기 시작하더니, 입사하고나서 매일야근하면서 활동량이 줄어들다 보니 78까지 늘어나더군요. 충격적이었습니다. 복부비만 뿐 아니라 얼굴도 어느새 퉁퉁해져서 보기도 안좋더라구요. 작업 역량도 급격히 떨어지고요 ㅋ. 결국, 유전보다도 습관인 것으로 보입니다. 꼭 유전이라고 한다면 습관의 형질이 전이되는 것이겠죠. 그래서 그때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습관을 다시 예전으로 돌리기 위해서죠.

 

원인 분석을 해봤죠. 왜 살이 안찌던 내가 살이 찌기 시작했을까?  여러가지 나오더군요.

 

 

  • 대딩때보다 연령 증가로 기초대사량 감소 
  • 군것질하는  습관 생김(군대에서 새우깡 및 초코파이 배급 ㅡㅡ;;)
  • 잦은 회식(주량이 약한대신 안주빨이 셉니다)
  • 저녁식사 시간이 늦어짐
  • 강제야근으로 인한 운동량 감소

 

기초대사량 감소도 있지만 제일 큰게 군것질하는 습관이더군요. 오후4시경되면 다들 배가고프니까 사다리 타서 떡볶이, 오뎅, 순대, 튀김 파티를 거의 매일 했거든요. 그래서 다음날부터는 저는 절대로 군것질을 안하기로 했습니다. 목표 몸무게는 대딩때 몸무게였던 61-63kg이었습니다. 기간은 6개월.

 

다이어트한다고 해서 식사량을 줄이진 않았습니다. 대학교때 들었던 교양강좌에서, 요요현상에 대해 이미 접했었거든요. 그래서 식사량을 줄이지 않고도 계속 실천할 수 있는 정책을 설정했습니다. 지식을 위한 구글링은 당연히 필수였고요.

 

  • 아침식사는 황제, 점심은 왕, 저녁은 걸인처럼
  • 군것질은 하지말기
  • 차 운전하지 말고 최대한 걷기, 직딩이면 주말만이라도 등산 최소 2시간
  •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도 병행
  • 잠자기전 4시간은 공복유지(힘들면 최소3시간은 지키기)
  • 저녁10시~새벽4시는 무조건 취침시간에 포함(힘들면 저녁 11시라도 취침)

 

이렇게 목표로했던 6개월이 흘러갔습니다. 61까지 다 뺐어요. 안먹고 뺀게 아니라 안좋은 습관을 다시 예전처럼 좋게 바꾼것이어서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5가지는 꼭 지켜보도록 해보세요. 아침식사는 꼭 한식으로 많이 드셔야합니다. 그걸 안하면 다 무너집니다. 배가고파서 하루종일 뭔가를 계속 찾게되거든요.

 

그후에 해외출장을 가게 됐는데, 수영장이 숙소에 있어서 출근전에 일찍 일어나서 수영을 하고 바로 푸쉬업을 했더니 몸도 좋아지고 기분도 상쾌하더라구요. 다른 개발자분이 갑자기 몸이 좋아졌다고 놀랄 정도로 효과가 좋은듯 합니다. 수영 + 푸쉬업. 근데 수영이 치명적 단점이 있는게, 하다가 안하면 마인부우될 위험 존재 ㅋ

 

직장생활(특히 개발자)하면서 몸무게를 관리한다는게 쉽지가 않은게 스트레스 받고 야근하고 운동할 힘도 없다보니, 막장 프로젝트 걸리면 어느새 몸무게 늘어납니다. 그래서 63 -> 66 (막장 투입시) -> 61~63(다시 회복) 의 패턴이 있습니다. 막장 안걸리면 몸무게가 정상으로 유지되는데 말이죠. 지금도 막장(일 자체가 막장이기 보다는 지방프로젝트인데다가 출근시간 8시) 비슷하다보니 몸무게가 66정도로 늘어났는데, 이번달에 끝나므로 곧 정상을 회복하리라 기대해봅니다. 지방프로젝트는 다시는 안하려고요 휴 ㅋ 몇개월동안 계속 아침을 제대로 못먹다보니(출근시간이 8시일줄은 몰랐어요) 위의 실천요강 1번을 못지킨게 제일 크네요...

 

아, 그리고, 윗몸일으키기 하실때 주의하실 점은 자세인데요. 아래 사진처럼 목을 당기는 자세는 좋지 않습니다.

 

(Source: By Sgt. 1st Class Marisol Hernandez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링크)

 

밑에 사진처럼 팔을 교차시켜서 가슴팍에 대거나 머리뒤쪽으로 대셔야합니다. 목을 잡지 마시고요.

 

(Source: By 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3rd Class Robbie Stirrup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링크)

 

개발자 여러분들도 복부비만에서 자유로와지시길 바래요~ 좋은 습관을 형성하고 계속 유지하는게 관건입니다.

 

※ 관련 링크(제목 클릭)

 

1. "성별과 나이에 따른 기초대사량 알고 다이어트 하자" (조인스닷컴)

2. "비만의 역습, 나이들면 살쪄야 오래 산다?" (메디칼업저버, 2014)

3. "'배만 볼록' 복부비만이 더 위험한 이유" (아시아경제, 2012)

이럴수가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또다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자카르타에 거주중인 제 현지 친구가 페이스북 메신저로 알려왔는데요. 지난 몇년간 조용해서 이제 안전해졌나 싶었는데, 잊을만하니 또다시 발생하네요. 매년 1~2번 정도 자카르타로 휴식을 취하러 가는데요. 사건이 발생한 사리나(Sarinah) 쇼핑몰은 제가 작년에 걸어서 지나갔던 중앙은행(Bank Indonesia, BI) 건너편에 있습니다.

정보 더 취합해서 올릴께요 지금 퇴근길이라서 일단.

 

추가(2016.1.15): 이번 사건이 기존 인니 테러랑 차이나는 점은 테러현장에 사람들이 수습하는 혼란스러운 와중에 군중속에 숨어있다가 나와서 추가 총격을 펼쳤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탐린(Thamrin)지역은 테러에서 다소 안전한 지역으로 여겨져왔다는 점에서 충격적입니다. 기존에는 호주대사관, 메리어트 호텔, 발리 나이트클럽 등 서구세력을 배척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었다고 해석이 되었거든요. 물론, 사리나와 건너편의 스타벅스가 있는 지역은 성격이 다를거같긴 하네요. 현지에 계신 한국인, 외국인, 현지인 모두 무사하시길 기원합니다. 현재까지 민간인 2명, 무장괴한 5명 총 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합니다(머니위크, 2015).

 

놀라운 점은 불과 한달전에 이미 테러 정황을 이미 포착한 것 같네요.

수띠요소 국가정보원(BIN) 원장이 6일 같은 내용을 경고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중에서도 특히 자카르타에서 급진주의 수니파 무장단체가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 데일리인도네시아(2015.12)

이러한 보도는 보통 발표만 있거나 사전 검거가 되고, 실제로 발생하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한달만에 발생했네요. (2015.11.13, 프랑스 파리 테러; 2016.1.12, 터키 이스탄불 성소피아성당 앞, 술탄 아흐메트 광장 테러에 이어 발생)

 

인도네시아는 그 이전에도 매년 1-2차례 꾸준히 테러가 있었습니다. 여행이나 출장가시는 분들 참조하시라고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 인도네시아 테러발생 및 검거 현황(누적) 

 

날짜 

 장소

사망자수

설명 

 2017.5.24

 자카르타 동부 캄풍 멜라유 버스 정류장 옆 오토바이 주차장,
인근 가로수 부근

 3명 사망(경찰관), 10명 부상(경찰5, 민간인5)

 21시경. 경찰관 3명이 숨지고, 경찰관 5명과 민간인 5명 등 10명이 부상. 시민들의 퍼레이드를 에스코트하다 사고발생

 2016.1.14

사리나 쇼핑몰 스타벅스, 호화 호텔, 인도네시아 주재 유엔대표사무실, 프랑스 대사관

8명(민간인 4명, 테러리스트 4명) 사망, 
23명 부상(경찰관 5명)

10:40. IS로 추정. 외국인과 경찰 겨냥
폭탄여러차례 폭발, 2차 권총 공격, 경찰초소에서 경찰과 3시간 이상 대치. 2명의 민간인 국적은 각각 인도네시아 및 캐나다

 2015

미발생 

 

 

 2014

미발생

 

술라웨시틍가 주, '포소' 근방 7명 체포,
발리 테러 혐의자, 찬드라 체포

 2013.8.4

자카르타 에카야나 사원

3명 부상

폭탄테러(저녁9시, 10시 두차례). 불교 배척(라마단 기간) 
 2013.5    

경찰 대테러부대, 덴수스 88:용의자 사살 및 체포(누적 80여명 사살)

 2012.5 미발생  

2002년 발리 테러 용의자 종신형 구형

 2011.9.25 자바섬 솔로 마을 교회

1명 사망

Tenth Bethel Gospel Church. 주일예배 종료후 자살폭탄. 단독범으로 추정. 수백명의 예배보던 신도는 무사. 테러범만 사망
 2010.5.14 미발생   

8.17 독립기념일 대통령 및 외교사절 암살 음모 저지

 2009.7.17

매리어트,리츠칼튼 

60명 사상
(외국인 18명)

연쇄 폭탄테러. 외국인 대상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의 소행 추정. 테러범들은 각각의 호텔에 투숙
 2008.11.9  미발생  

발리 연쇄 폭탄 테러범 3명 사형집행
제마 이슬라미야 등 테러단체의 보복테러(외국공관, 호텔) 협박 

 2005.10.1

발리 식당 2곳(짐바란 해변, 쿠타 쇼핑센터)  26명 사망
 2004.9.9

호주대사관 

9명 사망,
168명 부상

10시반.
자살폭탄차량, 대부분 사상자가 인도네시아인

 2003.8

JW메리어트 호텔

12명 사망,
150명 부상 

 
 2002.12.4 술라웨시 남부,
맥도널드 
2명사망   
 2002.10.12 발리 나이트 클럽  202명 사망, 330명 부상

밤11시 30분. 폭발물을 설치한 미니밴 승용차 돌진. 나이트클럽내 호주, 영국, 독일 관광객 등 주요 타겟

 2000.12.24

교회 

19명사망,
47명 부상

폭탄테러.
성탄절과 연말 수십곳의 교회 연쇄 테러

 

2004년에는 제가 자카르타에 출장가있을때라 더욱 무서웠고, 2005년에는 고객사 직원이 발리로 휴가갔다가 왔는데, 딱 그시점에 사고가 나서, 발리 못가겠더라구요. 그 직원이 발리에서 제 선물 사고 있을때 테러현장 근처에 있었다고, 옆에 있던 다른직원이 말해주길, 목숨걸고 사온거라고 웃더라구요.

 

많은 테러 공격의 여파로 자카르타 주요호텔과 건물에서는 검문검색이 생활화되어있습니다. 특히 메리어트 호텔은 2차례의 공격때문인지 아주 철저하게 차량 트렁크도 다 열어보고, 2중, 3중으로 점검하더군요. 처음 오신 분이 이게 다 뭐냐고 하시길래, 고용창출이라고 농담을 했었는데(하는둥 마는둥 허술한 곳이 대부분이거든요), 더이상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2016.1.16): 총 6번의 폭발 발생. 사망한 5명의 테러리스트 중 3명은 스타벅스 앞의 총격전에서 사망하고, 2명은 오토바이로 교차로의 경찰초소에서 자살폭탄테러 과정에서 사망.

추가(2016.1.18):

(1) 1월15일, 16일 자카르타 외에도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여러군데서 테러를 자행했네요

(2) 입원중이던 사상자가 최종사망하여 사망자 수가 총8명으로 추가되었으며, 4명의 희생자, 4명의 테러리스트로 정정됨

희생자: 알제리계 캐나다인(70세), 인도네시아인(21세, 37세, 43세)

 

2016년 1월 26일 현재 자카르타는 "여행유의" 남색 경보 발령 상태입니다.

외교부 사이트에 따르면 행동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흑색경보가 지정된 국가는 여행금지국이며 여행금지국을 방문하는 것은 여권법상 금지됩니다. 남색경보, 황색경보, 적색경보가 발령된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적색경보 발령지역은 위험지역이니 여행목적으로 방문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추가(2016.1.29):

(1)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발리에 대한 테러 경고 편지 및 공지가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다행이(?) 가짜로 판명났다고는 하는데요. 발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벽에 다음과 같은 경고장(제목은 아랍어, 본문은 인도네시아어)이 게시됐다고 하네요:

 

"우리, ISIS는 이미 SMANSA에 와있다. 이번 공격으로 너희를 폐허로 만들어 버리겠다. 우리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전능하신 신이여(Allahu Akbar, 알라를 찬양하라)"

 

(2) 인도네시아 대테러 당국이 음력설(2.8, 월요일)과 그 전후기간에 추가 테러 가능성이 있으므로, 쇼핑몰을 포함한 다중밀집지역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다고 합니다(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2016.1.26)

 

추가(2017.6.6):

(1) 라마단 기간이 겹쳐서인지, 한국인이 현지 괴한들(오토바이 포함)한테 피습됐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피습 시간은 새벽1시, 장소는 체류호텔인 Kelapa Gading Santika 근처라고 합니다. 휴대폰 등 소지품을 빼앗기고, 등과 허리에 칼로 6번 공격당했다고 하네요.

 

※ 관련 링크(제목 클릭)

 

1. "자카르타 쇼핑몰·대사관 밀집지 '자폭테러추정' 폭발…3명 사망(2보)" (연합뉴스, 2016)

2. "자카르타 테러 현장, 충격적인 11장의 사진" (오마이뉴스, 2016)

3. "자카르타 테러 사망자 7명으로 늘었다, '민간인 2명·무장 괴한 5명'" (머니위크, 2016)

4. "인도네시아 테러 가능성에 경각심 촉구" (데일리인도네시아, 2016)

5. "인도네시아 여행자제 당부" (외교통상부, 2008) 

6. "IS 기획 자카르타 '테러 콘서트'…흥행성공 불구 한계 노출" (연합뉴스, 2016)

7. "‘테러패권’ 경쟁… 피로 물든 지구촌" (동아닷컴, 2016)

8. "안전한 해외여행, 여행경보제도를 참고하세요" (조선닷컴, 2016)

9.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10. "발리섬에 ‘폭탄 테러’ 예고…인도네시아, 경계 강화" (Kyodo News, 2016)

11. "[동포안내문] 음력설(Chiness New Year) 기간 중 테러관련 신변안전 유의 안내"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2016)

12. "인도네시아 테러리스트는 누구?" - 코만도 지하드 (Komando Jihat) - 제마 이슬라미아 - 뽀소(poso) 로 이어지는 히스토리 분석 (한인포스트닷컴, 2016)

13. "12월 기소 테러조직 추종 印尼인 지하드 활동자금 지원 정황 포착" (국민일보, 2016)

14. "홍보글도 모자라…테러단체에 돈 송금한 印尼인" (중앙일보, 2016)

15. "인니 출신 3인방 IS서 주도권 경쟁…경쟁적 테러 우려" (연합뉴스, 2016)

16.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20대 한국인 괴한에 피습" (중앙일보, 2017)

17. "자카르타 자폭테러로 5명 사망…“온건 이슬람 전통 이어가자” 대통령 발언 다음날" (경향신문, 2017)

이번에는 무치가 SI개발자들의 건강을 지켜보고자 합니다. (이번 글은 디스크, 감기, 갑상선에 국한해서 씁니다.) 병원도 자선단체가 아닌이상 수익이 기반이 되어야 운영이 가능합니다. 그러다보면 의사분들도 갈등이 심해지겠죠.

 

의사의 양심이냐? 수익이냐? 의사도 생활을 영위해야하는 사람인 이상 쉽지 않은 선택일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Doctor's Oath,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실제로는 제네바 선언(Declaration of Geneva)에 기반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의학신문, 2012).

 

THE HEALTH OF MY PATIENT will be my first consideration;

WMA Declaration of Geneva(WMA, 2006)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시 할 것이다." 계속 개정이 되고 세부윤리강령이 제청이 되어도 이 사상은 의사의 원동력이자 보람이라고 믿습니다. 아쉽게도 다는 아니지만 이러한 분들이 꽤 되신다는 것이 감사하며 세상은 혼자 잘났다며 사는 곳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한번 깨우칩니다. 따라서, 저도 개발자분들이 지식, 지혜, 정보의 부족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제 경험을 공유합니다. 저도 의사는 아니므로 100%가 아닌 참고로만 하시구요.

 

1. 디스크 증상

 

무치도 개발자들의 상습병 중 하나인 디스크 증상이 온적이 있습니다. 아침부터 야근할때까지 하루종일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었기 때문이죠(당시 특별 프로젝트랍시고 하느라 잠시라도 자리를 비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달을 했더니, 허리가 너무 아파서 초속 10cm의 스피드로 출근길을 걸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수술을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양심을 택해주신 교수님, 의사선생님들의 글 덕분에 자연치유의 길을 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그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서울 아산병원 이춘성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춘성 교수님이 블로그에 올려주신 디스크 관련글을 읽었었는데 지금 다시 찾으려 하니 없네요. 검색되는대로 올려놓겠습니다. 이건 허리아프신 분들 꼭 보셔야해요

 

추가: 한참을 검색한 끝에 찾았네요

예전엔 아산병원의 블로그에 정리가 잘되어있어서 읽기도 편했는데, 블로그가 이동된것 같네요. 가독성이 이전보단 좀 떨어져서 아쉽지만, 내용은 동일한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허리 디스크 환자의 75%가 발병 후 한두 달 안에 증상이 저절로 좋아집니다. 이를 자연 치유라고 합니다. - "상식을 뛰어넘는 허리병, 허리 디스크 이야기"(이춘성, 이춘기, 2000)

 

개발자 중 디스크 환자 혹은 예방 차원에서 다음 주의사항을 유념해주세요.

 

▽운동을 하라=허리 디스크 등 척추질환은 허리 근육의 문제 때문에 생긴 경우가 많다. 요통이 있는 경우 운동만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요통의 예방과 수술 뒤 회복을 위해서도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을 열심히 해서 배와 등의 근육이 균형을 이루면 요통이 사라진다. 허리가 튼튼해지는 운동으로는 걷기, 등산, 수영, 자전거타기, 윗몸일으키기 등을 추천할 수 있다.

 

▽사이비 의료를 멀리하라=사이비 의료인은 대략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잘 치료되지 않는 병에 대해 빠르고 완벽한 치료 효과를 강조한다. 유명인사의 완치 사례나 추천을 활용한다. 일반적인 치료법은 해로우며 자신에게 치료받지 않으면 큰일 날 듯이 얘기한다. 자신의 치료법은 기적이라고 말하고 근거를 물으면 비밀이라고 얘기한다. 의료계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을 탄압하지만 언젠가는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비용을 턱없이 비싸게 받는다.

 

▽수술은 신중히 결정하라=허리 통증이 견딜 수 없거나 발가락이나 발목의 힘이 뚝 떨어졌을 때, 대소변을 보는 힘이 약해지거나 마비증세로 다리를 전혀 움직일 수 없을 때, 요통이 생긴 지 한두 달이 지나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서 통증 때문에 생활이 불가능할 때 등이다. 허리가 아프면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물리치료, 통증클리닉 치료,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아프기는 하지만 어지간히 견딜 수 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받으려면 의사 2명 이상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좋다

 

- "[건강지킴이]정형외과 이춘성 이춘기 교수" 동아사이언스, 2003) 중 발췌

 

허리 통증이 몇주일만에 가시고 자연회복 되었을 즈음, 철봉을 하면 허리에 좋다고 해서, 시도해봤더니, 아주 좋더라구요. 그래서 지금도 주기적으로 철봉에 매달립니다. 그냥 매달리기만 해도 바로 좋아지더군요. 그다음에는 강화를 위해 위에서 추천한대로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있습니다. 복부비만 방지를 겸해서요. Situp이 안좋은 운동이라는 얘기도 많은데, 천천히 적당한 수치로 하면 괜찮을 거같아요. 지금 한 6년째 거의 매일 하고 있네요. 

 

"정기 건강검진 받으러 두 다리로 멀쩡히 걸어서 병원 갔다가 싸늘한 주검으로 실려 나오는 경우를 왜 자주 보아야만 하는가? 조기 검진을 통해 환자 아닌 환자수만 늘리고 있지는 않은가?
일본의 곤도마코토 교수나 미국의 하딘 교수 등은 '암의 조기 발견'은 곧 '조기 죽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한다. 우리 몸에는 하루에도 수만 개의 양성 종양, 혹은 암 세포가 생기지만 면역체계의 일부인 림파구가 이를 제거하기 때문에 스스로 없어지는 사마귀에 불과할 수 있다."

- "의사는 수술 받지 않는다" (제주매일, 2013) 중 발췌

 

2. 감기 증상

 

실내에 닭장같은 구조에 여러 개발자가 다닥다닥 붙어서 근무할 경우, 춥다고 환기도 잘 안시키니 감기바리어스 감염 확률도 높아지게 되는데요.... 결론은 소아, 노인, 폐렴 의심의 경우가 아니라면 약을 먹지말고 버티라입니다. 버틸때는 비타민C, 수분의 충분한 공급과 휴식이 필수이고요. 박테리아하고는 다르게 바이러스는 세포막이 없습니다. 따라서 약을 먹어봐야 입자가 바이러스에 침투할 수가 없죠. 그래서 감기 뿐 아니라 바이러스의 완치가 힘든겁니다. 증상의 완화만이 있을 뿐이죠. 근데, 감기는 앓아서 낫는 병이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키면? 오히려 앓는 기간이 길어지겠죠. 근데도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인 감기에도 감기약,항생제 처방합니다. 참고로 항생제는 세균성(박테리아) 감염에 대한 처방이지, 바이러스로 인한 감기와는 무관합니다. 한국이 제1의 내성균 보유국 오명이 괜히 생긴게 아니겠죠.

 

(이미지출처: Jan Vašek, 2014, 링크)

 

저는 감기 걸리면 수면시간을 확보하고요, 오렌지나 귤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합니다. 회사에서 일해야해서 그게 힘들면, 100% 오렌지주스 페트병 사놓고 계속 마시기도 하고요. 그마저도 없으면 녹차 ㄱㄱ 한번은 집에 오징어 있길래 오징어 무국을 약간 매콤하게 끓여서 먹었더니 바로 난 적도 있어요. 그리고 몸살감기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루 정도는 전신샤워를 거르고 머리만 감아줍니다. 몸이 약해진 상태라 샤워할때 몸살로 번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수정: 공공성과 저자 보호를 위해 저는 철저히 익명으로 남을 예정입니다만, 아시는 개발자분이 추가를 하나 해주시네요. 본인은 감기걸렸을때 오히려 뜨거운 물로 샤워한다고. 이말을 듣고 보니 아차싶네요. 체질에 따라, 땀 마니 흘리면 건강에 위험한 사람이 있고, 반대로 땀을 흘려야 괜찮은 사람이 있다고 사상의학 사이트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저처럼 땀 별로 안 흘리는 분들만 제 방식대로 해주세요. 헬스조선(하단링크 3번) 기사를 보니 저는 소양인인가보네요)

 

대딩때 대치동의 오래된 아파트 거주할때(중앙난방시스템 --;;;;) 감기를 무지 자주 걸렸어요. 제 방이 북향인데다가, 새벽만 되면 난방을 꺼버리더라구요. 자다가 깼죠 ㅋ 저녁하고 아침에만 틀고, 새벽에 몰래 끄는 것 같았어요. 그때 감기에 대한 논문까지 섭렵을 했었는데, 감기의 장점도 있더라구요. ㅋ 독일 철학자 니체의 유명한 문구 아시죠?

 

That which does not kill us makes us stronger.  - Friedrich Nietzsche(1844~1900)

 

감기를 후유증없이 이겨낸다면, 오히려 NK세포(Natural Killer Cell -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역할)가 단련이 되어서, 암과 싸우는 역량이 커집니다. 암세포 저격수들의 경치향상이라고 이해하면 더 쉬울듯해요. 그래서, 감기를 많이 걸렸던 사람들은 암에 덜 걸린다는 연구결과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암에 강한 체질을 만든다고, 감기를 일부러 걸릴것 까지는 없겠죠.

 

예전에 월드컵때 선수들 몇명이 독한 감기에 걸린적이 있었는데, 축구선두들이 감기에 취약하다고 하더라구요. 적당한 운동이 아닌 심하게 운동을 하게되면 오히려 몸이 취약해지는거죠. 저도 유사한 상황을 경험했는데, 군대에서 오전구보를 하는데, 갑자기 선임하사관이 crazy mode셨는지 1시간 내내 언덕올랐다가 내렸다가 막 뛰더라구요. 여군들은 막 낙오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남자들도(주로 나이드신 백인이나 히스패닉 분들) 미치려고 하고, 저도 힘들었지만 참을만 하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날 저녁 무렵 심한 몸살이 오더군요. 두번째 구보때도 또 그러길래, 급하게 해결책을 찾았죠. 막 구글링을 한 결과 급격한 운동때 손실되기 쉬운 비타민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집이었다면 일반과일을 먹었겠지만 부대였기때문에 포도과즙을 구해서 구보 시작 전에 마셨어요. 그랬더니 같은 강도의 구보였는데, 멀쩡하더라구요. 하지만 젤 좋은건 너무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심한 운동 후에 감염이 잘 생기는 이유는 면역세포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도한 운동 후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보온에 유의하고 감기 증세가 있다면 운동강도를 줄이거나 운동을 중단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 "운동선수가 일반인보다 더 쉽게 감염되는 이유는?" (스포츠둥지, 2010)

 

3. 갑상선 질환

 

제가 아는 PL분도 수술을 하셨었고, 부쩍 주변에서 검진이 많이 되는데요. 세계적으로 한국의 높은 갑상선암 진단에 대해 말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갑상선암 발생율 세계 1위라는 기록은 확실히 불명예스러운 일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뒤틀어진 의료 현실을 일부 반영하고 있어 우리 모두 이에 대한 깊은 반성이 필요하다. 과잉진단과 과잉치료는 절대적인 해악이므로 반드시 피하여야 하나, 이를 빌미로 비합리적이고 획일적인 제제가 가해진다면 이는 더 나쁜 해악이다." - 대한갑상선 학회(정재훈, 2014)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조해보세요

 

 

아무쪼록 개발자분들의 건강에 이상이 없었으면 좋겠고요. 50분 근무시 10분 휴식을 생활화하시기 바랍니다(가능....하겠죠?) 아무리 좋은자세도 30분이상 유지하면 안좋다고 하니깐 계속 자세를 바꿔주시고요. 그리고, 인공적인 수단보다는 자연적인 면역력 강화를 실천하셨으면 좋겠어요 ^^ (광합성을 위해 추운 날씨라도 하루 30분 이상의 햇빛은 쬐어 주세요)

 

※ 관련 링크(제목 클릭)

 

1. "WMA Declaration of Geneva" (WMA, 2006)

2. "이춘성 교수 인터뷰 - 검증 안된 과잉치료와 싸우는 의사 ‘포청천’ " (KorMedi, 2009)

3. "항생제 남용이 죽음을 부른다 항생제 오·남용 탓에 ‘내성균’ 급증…멸균 안돼 가벼운 병에도 사망"  (시사저널, 1997)

4. "체질별 감기 극복법" (헬스조선, 2011)

5. "이춘성 교수의 척추이야기" (이춘성, 2008)

6.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들의 '6가지' 특징" (Insight, 2015)

7. "[생활속 과학이야기]내 몸은 내 것?" (대덕넷, 2014)

8. "Hippocrates of Cos(1923). The Oath" (Loeb Classical Library, 2015)

8.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제네바 선언" (의학신문, 2012)

9.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대해" (키치월드, 2014)

10. "[편집국에서] 의사들은 왜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거부감 갖게 됐나" (라포르시안, 2014)

11. "허리통증에는 허리운동이 효과적" (데일리시큐, 2015)

12. "한국인 사망원인 5위 ‘폐렴’, 면역력 강화 음식으로 극복" (헤럴드경제, 2015)

13. "기생충이 당신 몸을 살릴 수 있다!" (Men'sHealth, 2013)

14. "암의 원인과 치료 제5편" (Dr.Kwang Lee, 2013)

15. "“죽는게 팔자라니” 부산 수면내시경 사망사건 시끌… 페북지기 초이스" (국민일보, 2016)

16. "한국, 영유아 항생제 처방 1위…"노르웨이의 7.6배"" (디지털타임스, 2017)

17. "병원에서 비타민, 미네랄을 처방하지 않는 이유" (Dr. Joshua Cho 조한경 via Youtube, 2016)

(이미지 출처: Mark Herpel, 2008, 링크)


왜 때문이죠? 돈이 안모인다면서 술은 그렇게 매일 드시나요? 가방과 구두는 명품으로 도배하고? 해외여행은 1년에 2번? ㅋㅋㅋㅋㅋ 뭐 술드시는거 비난할 의도 전혀아니구요. 저도 뭐 주량은 작지만 치맥도 하고 해외여행도 갑니다. 해외여행은 1년에 최대 2번정도 가는데, 2015년에는 친구가 같이가자고 해서 1번이 추가되어 3번이나 갔네요

 

일 열심히 하고, 휴식도 취해줘야죠. 사람이 어떻게 일만 합니까. 머리도 쉬어주고 해야, 다시 집중해서 일할 수 있고요. 특히나, 개발은 투입한 시간보다는 집중력에 따라 performance가 차이가 나자나요. 그리고, 좌뇌만 계속 쓰는 것 보다는 우뇌도 써주고, 예술적 취미도 가져보고 해야 밸런스가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발자는 어려운 문제를 풀때 간단한 모듈부터 개발해나가면 됩니다. 시간을 거듭하며 함수 및 스크립트를 보완하다 보면 어느새 불가능할 것 같은 코드가 완성이 되고 뿌듯함이 느껴지죠 ㅋ 뭐 제 실력이 대단한 실력은 아니지만 대부분 이맛에 개발자를 하시는게 아닌가 싶어요. (아쉽게도 국내 SI의 여건이 좋지 않은게 문제지만요)

 

※ Income(이익) = Revenue(수익) - Expense(비용)

 

답 나왔네요. 간단하죠? 수익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면 됩니다.

 

1. 수익의 극대화

 

개인이 수입을 올리려면 근로소득(월급, 퇴직금), 사업소득, 임대소득, 투자소득(배당, 이자, 연금 등), 기타소득(상금, 당첨금)이 많으면 됩니다. (주: 분류가 MECE에는 맞지 않으나, 사업소득, 임대소득이 그만큼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해 독립시켰습니다.)

 

(1) 근로소득

일단 일정수준이상의 근로소득이 확보가 되어야합니다. 기본 마중물이 있어야 종자돈도 마련하고 생활비로도 쓰죠. 기본적으로 나갈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라도 안정적으로 들어올 현금의 유입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그럼 어떤 근로를 해야하냐?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선택해야하죠. ㅋㅋㅋㅋ 음...당연한거 아니냐고요? 실제로는 안 그렇더라구요. 남의 이목을 신경쓰기 때문입니다. 딱, 말했을때 부끄럽지 않고 자랑할 수 있는 직장! 이런 브랜드에 집착하다보니 첫 시작부터 꼬여버릴 수 있는거죠. 일은 적성에 안맞고, 의욕은 안나고. 예를들면, 본인이 개발을 좋아한다면 대기업IT계열사는 지양해야합니다. 대기업 IT계열사는 TA, AA, DBA쪽이 아닌 이상 직급이 높아질 수록 관리역량(PM, PL, 컨설턴트, 업무전문가, 품질관리, 인력관리, 하도급관리, 영업 등)에 더 집중을 해야하죠. 예를 든것이고 무조건 대기업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개발실력만 따진다면, 벤처나 중소기업에서 다소 열악한 처우를 받으며 맘고생하면서도 실력을 키워서 프리랜서로 전향한 케이스가 제일 좋은 것 같더라구요. 다 그런건 아니겠습니다만.

 

중간에 막장 프로젝트에 걸려서 SI에 환멸을 느낀후 직종을 변경한 경우가 아니라면, 꾸준히 개발에 전념할 수 있었을테고, '1만시간의 법칙'에 따라 어느덧 좋아만 하는 단계만이 아닌 날아다니는 단계로 접어들게 될겁니다. 그때부터는 그 월급만으로도 상당한 수입을 형성할 수 있게됩니다(이직, 프리랜서, 미국 진출하는 경우도 포함 - 하단 링크 2번 참조). 본인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골라서 열심히 하는게 수익 극대화의 첫 시발점입니다.

 

단지 할게 없다는 이유만으로 본인의 적성과 맞지도 않고, 코딩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무료 국비IT교육을 받고서, 개발을 시작하고자 하면 이미 50%의 실패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싫어하는 일을 하면 아파요

- 김훈이 셰프(마스터셰프코리아4, 1편중)

버클리 의학 전문대학원 진학하고도 의사의 길을 중도포기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요리를 택했다는 본인의 경험을 참가자에게 얘기해주며 했던 말입니다. 막장 탄광에서 인명사고가 많이 일어나듯 막장 SI도 실제로 사망사고가 종종 일어납니다. IT는 의지만으로 하면안되고, 특히 일정이 빡빡하게 정해져있는 SI에서는 빠른 판단이 필요합니다. 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판단 없이 무조건 달려든다고 성공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는 거죠. 불가능도 가능하게 만드는 불도저, 고 정주영 명예회장님이 유일하게 실패할 수 있는 분야가 SI입니다. 실제 제가 참여했던 프로젝트에서도, 안타깝게도 본인의 소질을 생각하지 않으시고 막장이었는데도 들어오시고, 매일 야근하다가 명을 달리하셨던 분이 계셨습니다. 돈 이전에 사람임을 잊으면 안됩니다. 건강을 잃으면 다 잃게 됩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분야에 종사하는 것이 돈을 모을 수 있는 첫단계입니다.

 

(2) 사업소득, 투자소득

프리랜서 사업자 등록증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고객사에 출퇴근을 하며 발주사나 수주사의 지시에 따라 근무를 한다면 (1)의 근로소득으로 취급했고요. 기본적인 근로소득이 갖췄다면, 추가적인 소득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입니다. 여기서 잠시 SI개발자 지킴이 무치에게 영감을 줬던 책의 일부를 잠시 인용해 보겠습니다.

 

새벽부터 밤늦은 시각까지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녹초가 되었지만 그게 싫지는 않았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 자신은 있었다. 하지만 그 ‘열심’이 삶을 바꾸지는 못하고 있었다.
열심히 살고 있으니 편안한 노후가 기다리고 있겠지. 하지만 늘 마음 한구석에 도사리고 있는 불안을 지울 수 없었다.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지만 처지는 점점 더 어려워졌다.

- 400만원으로 2억 만든 젊은 부자의 부동산 경매 투자일기(조상훈, 2001)

 

왠지 공감되지 않습니까? 차이가 있다면 오전부터 새벽까지 매일같이 반복되는 결함 수정...요건변경임에도 불구하고 아닥 당일 반영이다. 그래도 개발은 너무 재밌었다. 하지만, 중급단가가 여전히 2006년 수준이다..뭐 이런식으로 수정가능할까요?ㅋ... 한가지에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쏟다보면 주변의 숲을 못보게 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썼던 실력있고 열심히 사는 개발자이지만 그것이 결코 축적된 재산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말....이 바로 그런 경우죠.

 

위에서 여행얘기를 꺼냈지만, 두뇌가 재부팅이 될 시간을 줘야합니다. 새로운 경치도 보고 사람들도 만나면서 두뇌에 휴식도 주고, 새로운 자극을 줘서 활성화시키는 편이 매너리즘에 빠져서 뇌를 지치게 하는것보다 낫겠죠.

 

그러다 보면 새로운 안목이 생기게 되고, 투자를 하거나 사업아이템도 떠오르게 됩니다. 묻지마 투자를 하거나 무작정 사업을 시작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맘에 드는 이성의 번호도 용기를 내어 물어봐야 얻을 수 있듯이, 부가적 수입은 가만히 앉아있는데 생기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사업소득과 투자소득이 생기도록 노력하는것은 자동화된 수입창출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가 다른 일을 하거나 여행을 하거나 자고있는 동안에도 자동으로 수입이 축적되는 것이죠. 뭐 무조건 투자하거나 사업한다고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닐진대 이를 불로소득으로 보는 것은 신포도와 다름아닐 것으로 봅니다.

 

근데, 개발자들이 개발 외에 아는게 얼마나 있겠습니까.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가적 수입은 주식, 채권, 부동산 (예금은 금리가 너무 낮아서 일단 제외)일 것입니다. 하지만 부지런하고 계속해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제 동기 개발자처럼 오피스텔 투자, pc방 사업시작, 아파트 분양, 커피숍, 상가 경매, 테마 레스토랑 등 끊임없이 확장하더군요. 저는 극단적 안정지향주의라 주식도 안하고, 사업도 아직은 안합니다(사업은 좀더 자금이 축적되면 고려할 예정이고요). 대신 자동화 수입창출시스템 구축의 첫단계로 임대수입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또다른 장점이 생기는데, 프로젝트를 구할때 급하게 구하지 않습니다. 뭐든지 급하면 손해가 막심하듯, 프로젝트를 구할때도 막장인걸 뻔히 알면서도 물게되고 고생하고 악순환이 반복되죠. 개발자 본인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하여 근로소득이외에 부가수익 창출을 위해 기를 쓰고 노력하셔야합니다.

 

추가(2016.1.28): 감명깊은 글을 읽어서 추가합니다.

 

남들이 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 절대 오늘의 이득에 눈이 멀면 안 된다는 것, 부자들은 끼리끼리 산다는 것, 한명의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받게 되면 시간은 좀 걸리지만 그 주변의 모든 부자들도 언젠가는 내 고객이 된다는 것. 내가 나중에 누구까지 만나게 되었는지 아는가?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당시 최고의 연예인 몇몇 까지 내 고객이었다....적토마는 홍당무가 없어도 잘 달린다.

"일의 대가는 질로 따져라 " (세이노의 가르침, 2004 via 김피디, 2009)

 

이 얘기는 우리 개발자들에게는 근로소득에도 적용되고, 사업소득에도 모두 적용됩니다.

 

2. 비용의 최소화

 

비용을 최소화하는거지 아예 안쓰는게 아닙니다. 제가 몇주전 돈이 안모이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고민하던 친구에게 순수익을 높여야한다고 설명하자, 자긴 젊어서 즐기고 싶다라고 하며 제 얘기에 전혀 귀를 안기울이더라구요. 저의 취지는 경재용 동문건설 회장이 과거 중앙일보에 기고했던 칼럼(푼돈 무서운 줄 알아라)에 기반을 합니다. 제 책상 위에 꼽아놨어요 ㅋ

 

커뮤니케이션이라는게 관점이 다르면 의사소통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비용을 최소화하려고 많이 노력하지만 그게 안쓴다는 의미가 아니거든요. 저도 여행다니고, 비싼 레스토랑에도 가고 합니다. 그래도 그 친구(혹시 이글 본다면 미안)보다 순이익이 높고, 그러다보니 자산의 축적수준이 계속 격차가 벌어집니다. 최소한, 왜 돈이 안모이지? 라는 고민은 안하게 되는거죠.

 

근데, 그 친구를 이해는 합니다. 이런 다짐을 하고, 계획을 세우고 생각하는 자체가 스트레스인 사람들도 분명 있을겁니다. 그럼 애초에 왜 안모이냐는 고민을 하지 말았어야하죠 ㅋ 사실 재테크고 뭐고 다 떠나서 본인이 힘들고 스트레스받으면 안하는게 날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각주:1]. 결국 왜 재테크를 하느냐의 목적의식이 없기때문인데요. 목적의식에 대한 글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법론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가계부를 작성하자

지금은 안하고 있는데 예전에 4년간 작성을 했었는데,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불필요한 낭비를 안하고 절제를 하게되더라구요. 다만, 너무 절약을 하다보니 한순간에 무너지더라구요 ㅋ 제 생일에 술김에 수십명 직원들에게 쏘고나서 그 비용이 너무 커서, 가계부에 못적겠더라구요. 그후로 안적고 있다는 ㅋ 참고로, 그 4년간에 제가 올린 순수익은 무지 높았습니다. 꼭, 한번은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저는 가계부는 안쓰는 대신 한달에 한번 재무제표를 업데이트합니다.

 

(2) 습관적 음주는 자제하자

제 재테크 시작의 영감고취자, 마스터 요다가 해준말이 있습니다. 애주가는 돈을 못번다. 예전 회사에서 회식이 자주있었는데, 회식을 하다보면 느낀게 돈이 많이 들어갈일이 자주 생깁니다. 게다가 술취한 상태로 절제가 힘들다보니 막 쏘기도 하고 돈 많이드는 곳(?)에도 많이들 가더군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술마시는거를 하지말라는 의미가 아니라, 마치 중독인 것처럼 습관적으로 마시지 말자입니다. 추가: 신입사원때 동기중에 저보다 나이가 많았던, 같은 대학교 졸업선배 중 총학생회장 출신이 있었습니다. 회식때, 정색을 하시면서 저한테 호통을 치시더군요. 색을 밝히지 마라! 깜놀이었지만 그분의 뜻을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남자가 주색에 빠지면 패가망신한다!라고 충고를 아끼지 않으시더라구요.

 

(3) 결혼전 혹은 주택구매 전에는 차량 구입 자제

결혼을 하게되고 정착을 하려면 어찌됐건 집이 필요합니다. 직업상 필요하지 않다면 주택구매전까지만이라도 차량 구입을 자제해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저도 20대때에는 돈도 없으면서 렉서스 최신형(?)이 그렇게 사고 싶었습니다. 작업용이죠 뭐. 20대 당시, 대학때 동기들 모임에서 경영학과 나온 친구가 조언을 해줘서 잠시유보했다가. 때마침, 해외출장을 가게되면서 차량 구매를 뒤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자가용 차량 한해 유지비 평균 462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연합뉴스, 2013). 자동차 판매하시는 분들이 화내실까봐 덧붙일께요: 본인이 여행 좋아하고 운전을 좋아하시면 구매하시구요~ 예전에 친구랑 친구차타고 여행다닐때 기분전환도 되고 무지 좋긴 하더라구요. ㅋㅋ 국내에도 여행할 만한 곳이 많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어요. 본인의 기호와 우선순위를 생각하셔서 판단하시면 됩니다.

예전의 개발자 출신 관리자 분이 경험담을 얘기해주셨는데, 20대때, 돈아껴서 결혼하려다 잘 안되서 포기하고 차를 샀더니 결혼하게 되더라는 우스갯소리를 해주셨습니다. 무슨의미인지 잘 판단하시리라 봅니다.

 

크게 이 3가지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절약하는 스타일이지만 절약의 달인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는 끝까지 가보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다음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高유가-高물가 절약의 달인들 “난 괜찮아”" (동아닷컴, 2008)

 

추가: 이부분은 여자분들에게 해당이 될것같은데요 ㅋ

(4) 불필요한 피트니스 PT(Personal Training)의 지양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헬스클럽에 등록을 했다고 했습니다. 당시엔 무조건 3개월을 예약해야했어요(환불없이). 어차피 오래 못할 걸 알고 심리를 이용하여 문제도 많이 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친도 역시 딱 한번만 나가고 그만뒀습니다. 3개월 헬스 끊고 일주일 이상 안하기가 그때 남여 불문하고 유행이었습니다. ㅋㅋ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 특히, 꾸준히 운동하는 여자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아마 그게 PT의 도입인 거라 추측을 해보는데요. 누군가가 운동관리를 해주면 아무래도 더 꾸준히 하게되겠죠. 그러나, 비싼 비용에 비해 과연 효과가 있는게 맞냐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씨스타의 소유같은 수준의 운동을 하는 연예인아니면 굳이 불필요한거죠. 중급자에서 상급자로 갈때 필요하다고나 해야할까? 굳이 런닝머신에서 걷기만 하는데 PT가 왜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비용을 절약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단순 다이어트나 가벼운 운동이라면, 신청하기전에 한번 더 생각을 해보시면 될것 같고요. 식단관리까지 해가면서 근육을 키우겠다 하시는 중급자 이상분들은 하실 수 있을듯해요.

 

그리고, 제가 아는 개발자분의 여자 지인분(복잡하네요 ㅋ)이 그분한테 실토를 했는데, PT를 한번 시작하면 절대 끊을 수가 없다고 했다네요. 그외 주의사항은 하단 링크7번을 참조하시고요.

 

최근에 날 보며 이렇게 환하게 웃은 남자는 없었다. 엊그제 내가 먹은 반찬까지 기억하는 남자도 없었다. 연애가 오래가려면 같은 취미를 가지라는데 그와 함께 하는 운동은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착각의 늪에 빠진 헬스장 그녀들, 살 빼러 갔다가 사랑에 빠진 그녀들을 위한 처방전.

"친절한 PT의 늪" (Singles, 2013)

 

추가(2016.1.15):

(5) 해외여행

어떻게 보면, 국내 지방에 놀러가는거보다 해외여행이 더 싸게 먹힐 수도 있습니다. 학생일때 선생님이 "예전엔 신혼여행으로 제주도만 갔는데, 이제는 태국이나 동남아 가는게 더 싸다."라고 말씀하셨더랬죠. 그 선생님 고향이 제주도였습니다ㅋ. 저는 원래는 여행자체에 별로 흥미도 없었지만 비용상의 문제도 무의식중에 있었던지 직장생활 5년차까지는 전혀 해외여행은 못가봤습니다(교환계절학기, 출장은 제외). 그후에 조금씩 여행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 1년에 1번 -> 2번 ->3번에 이르게 되었는데요.

 

어찌됐건 해외여행 아무리 싸게가도 항목별 지출로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인 해외여행 지출비용이 1년 평균 176만원(TravelDaily, 2015)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한번가면 200이상은 깨집니다. 물론 짧게 홍콩같은 곳으로 가면 좀 줄지만요. 전 제 의지와 상관없이 가만히 앉아있는거 못견디는  타입이라 7시간이상의 비행기는 잡지도 않습니다. 제 첫 출장지였던 시드니, 아니 그보다도 더 심했던, 교환 계절학기로 가야했던 브리스번(호주)갈때 아주 죽는 줄 알았습니다. 13시간인가 걸렸을겁니다. 아마 학교에서 학생들을 감안해 싼 항공으로 배정하다 보니 그런것 같고요. 그때 해외나가는 첫경험이 고통스러웠기에 출장이 아닌 해외여행은 당분간 안가게 된 것인지도 몰라요.

 

위에서 휴식 취하라고 해놓고 이건 또 뭔소리냐 하실 수도 있는데, 지금은 제 재산의 수준을 고려해서 순이익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다 감안해서 가고 있습니다. 제 지인(여자)은 소득수준(근로소득만 존재)이 그리 높지도 않음에도 유럽, 홍콩, 제주도 등 틈만 나면 가더라구요. 유럽에서는 유로가 높다보니 5백 썼다고 하던데. 재산이 그분의 몇배인 저도 5백은 부담스러운데 ㄷㄷㄷㄷㄷㄷ 여행가고 싶은데, 돈이 부담스럽다는 사회 초년생 개발자 분들에게 제 초장기처럼 가지말라고 할 수도 없고..아니면 저같은 사람 만나시던가요. 제가 10년넘게 알고지낸 친구(여자 - 이상한 상상 금지, 아무런 신체적 접촉없었습니다 ㅋ)랑 홍콩에 가게되었는데, 여자친구도 아님에도 항공권, 호텔, 저녁식사는 제가 다 부담했습니다. 나머지(교통비, 아침식사, 팁)만 그녀가 지불. 저도 제가 왜그랬는지 후회되네요 ㅋㅋㅋㅋㅋ 가끔 저도 엉뚱한데서 지릅니다. 자, 그럼 절충안을 안내해드립니다.

 

20대 여자의 여행지 로망이면서도 가깝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이 홍콩입니다. 대만? 그러면 좀 느낌이 별로여도, 홍콩하면 왠지 화려하고 유럽느낌도 나자나요. 저도 홍콩 3번이나 갔네요(하지만 중국인 특유의 불친절함이 끝까지 적응이 안되서 이제는 안가려고요 ㅋ 근데 워낙 가깝다 보니 또 모릅니다) 일단 포에버홍콩(링크는 하단에 표기할께요)이라는 네이버 카페 가보세요. 정보들이 무지 많습니다. 특히, 여행후기 게시판을 찾아보면 홍익(홍콩익스프레스)특가로 3만원에 비행기 예약하고 호텔도 상상할 수 없게 싸게 가는 능력자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3번째 홍콩갈때는 같이간 친구가 준능력자라 비싸다는 홍콩호텔을 2만/1박에 찾았습니다. 교통도 좋은 곳이었고, 깔끔했어요. 그가격이면 1년에 10번도 가고, 동해 여행보다도 싸겠더군요.

 

결국, 요령만 있으면 자기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도 가성비갑으로 즐길 수 있다는건데. 제가 제일 자주가는 인도네시아도 처음엔 호텔을 전화걸어서 예약했습니다. 뭔넘의 좋은 호텔이 홈페이지 예약을 했는데 확답메일이 없더군요. 그래서 매번 전화로 확인하면 "Maaf, booking problem" 하면서 전화로 다시 예약하라고 하더라구요. 당시 호갱이자 여행초보인 저로서는 귀차니즘에 몇년간 계속 전화로 예약했죠. 물론, 호갱임을 알아본 호텔직원들도 싼 방은 다 나갔다고, 아주 비싼 방만 주곤 했답니다. 근데요, 비싸니깐 좋긴 좋더라구요. 힐링이 아주 확실히 됩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지금은 요령이 생겨서 그렇게 안하죠. 다른 개발자가 아고다를 이용하라고 알려주더라구요. 요새는 호텔예약 사이트가 더 많아졌죠. 저도 이제는 가성비 좋은 깔끔한 호텔을 싸게 예약하고 쾌재를 부릅니다. 지난번에는 1박 5만원에 10만원 느낌나는 호텔을 예약하는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이 호텔 리뷰는 주말에 함 올려볼께요. 하나 유의할점은 결제시 원화로 하지마시고 달러로 해야 환전수수료를 덜 낸다고 하네요. 그리고 회원가입해야 마일리지 적립이 되는데, 전...음.....귀차나서 걍 회원가입안하고 합니다 ㅋㅋㅋ ID만드는게 젤로 시러요....지금 사용하는 아뒤만도 20개는 될겁니다 --;;;;; 게다가 프로젝트하게되면 메일 계정, 접속id, db, svn, 도대체 몇개를 써야하는지... 항공권은요....네이버에서 "항공권 예약"이라고 치신 후 비교하시면 됩니다. 기존에는 국적항공사 로그인해서 비싸던 말던 걍 예매했는데,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하니 40-50%는 너끈히 절약이 되더군요. 그래서 초보시절 350이나 들어가던 비용(인도네시아 기준)이 이제는 200대 초반까지도 내려왔습니다. 같은 요령으로 홍콩은 100대 이하로도 가능하겠죠. 홍콩은 아고다 말고, 다른 호텔예약사이트가 더 싼 호텔이 많으니 가격비교를 더 많이 하셔야해요. 땡처리항공권 사이트는 방문해서 검색해봐야 더 비싸기만 합니다 ㅋ

 

추가(2016.1.16):

(6) 함정조심

서울가면 눈뜨고 코베어간다는 말이 있었다죠? 저는 서울태생입니다만 ㅋ (근데, 지방 물가는 더 비싸더군요) 마케팅이라는 미명하에 합법적인 사기라고 부를만한 일들도 많이 발생합니다. 펀드의 불완전판매, 다단계, 보험설계사의 계약후 나몰라주의, 연금상품 강요, 마이너스 통장 개설 유도 등등 끝이 없죠. 보이스피싱도 여기에 포함시켜야 할까요? 함정에 빠지기 위한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불법적 사기이든 합법적 사기이든 인간의 허영심과 과욕에 기반을 한다는 겁니다. 너무 과도한 장미빛을 제공해주는 사람의 말은 일단 조심하시고 보세요. 신용평가를 하시는 어떤 베테랑 분은 성격좋고 유들유들한 사람한테는 돈을 안꿔준다고 합니다. 까칠한 깍쟁이같은 사람한테는 빌려주고요. 산전수전을 겪으시며 장사의 달인이 되신 저희 고모 말씀에, "세상에 쉽게 돈버는 방법은 없다. 내가 학벌은 너네 아버지 보다 안좋아서, 그 피라미드인지 뭔지 잘 모르지만, 감언이설로 아무리 꼬셔도 난 안넘어가." 당시 아버지가 다른 친척분들이랑 큰돈한번 벌어보시려고 피라미드에 빠졌다가 뒤늦게 당했구나하고 깨달으셨을때 해주셨던 말이에요 ㅋㅋㅋ 특히 (6)번 함정조심은 사회 초년생 분들이 많이 봐서 당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No라고 말하는 법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AA인 저도 어릴땐 no를 못해서 몇번 휘둘렸어요. 그런데, 한 라디오 방송에서 여자분이 그러더군요. no라고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하라고. 사회생활에서 그렇게 못한다면 계속 눈물흘리는 일 생길거라고...저도 학생때 몇번 겪어서(다행이 작은 일들), 그다음부턴 미소지으며 정중히 거절합니다. 상대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압박을 하면, 단호하게 얘기하죠. 상대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내 이익을 위해 권하는 것이겠습니까? 이기적으로 자기 수익을 올리기위해 다른 사람의 희생을 유도한다면 그사람은 제 친구일 수가 없습니다. 돈을 벌어서 남을 도와주어야지, 남의 피눈물로 재산을 축적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차라리 돈을 그냥 달라고 하면,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아요.

 

① 연말정산의 함정

은행을 가면 행원이 아름다운 미소로 마케팅을 시작합니다. 때로는 당신은 시대의 흐름에 뒤떨어진 사람이다라는 압박 방식도 구사합니다. "아직도 연말정산 상품에 가입을 안하셨어요?" "개인연금보험 가입하셔야지 연말정산 최대로 받으실 수 있어요. " 자칫, 아름다운 행원의 현란한 화술에 휘둘리면, 연말정산에서, 조금 더 돌려받으려고 내가 원치 않는 상품, 분야에 많은 돈을 묻게 될 수도 있다. 심지어는 투자상품에서 손실을 볼 수도 있고, 연금저축은 중도해지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상상이하로 적습니다. 10년간 유지되는 연금저축이 50%도 안됩니다. 여자는 몸짱PT조심, 남자는 얼짱행원(미인계) 조심 ㅋ

 

이와 관련해서는 자산관리사 '부자언니' 유수진씨의 기사를 읽어볼만 하다.

"연말정산도 좋지만 일단 덜 써야죠" (조선일보, 2015)

 

② 저축보험(보험회사 저축상품)

저도 이걸 처음에 봤을땐 혹했어요. 당시 친구(여자)가 되게 알뜰한 사람이고, 해외가서도 과외(이거 불법아닌가? ㅋ)뛰면서 돈벌면서 연수했던 사람이었거든요. 저축보험가입해서 상품도 받았다고 자랑하길래, 상품속성 팜플렛 보내보라고 하고, 검토해봤더니, 미사여구가 나열되어 있어서 정신이 혼미해지는겁니다. 나도 가입해야하는거 아냐? 그래서 또 구글링을 시작했죠. 한참을 찾아보니 함정이 있더군요.

 

첫번째 함정은 수수료 및 너무 긴 기간입니다. 보험상품은 일단 사업비부터 떼고 봅니다. 표면이자가 높더라도 실제로는 훨씬 낮아지죠. 10년이 지나면 비과세 된다고 하지만, 사람이 한치앞도 모르는데, 과연 10년간 꾸준히 부을 수 있다는 장담을 누가 해주나요? 지금도 제2의 IMF가 온다만다하는데요..

 

두번째는 금리연동제입니다. 상품안내서에는 마치 높은 금리가 주어질것처럼 하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높지 않다네요. 이부분은 하단 링크 17번 파이낸셜 프리덤 블로그 글을 참조해보세요

 

오늘 정기예금 만기되서 재예치하러 저축은행 갔었는데, 어여쁜 행원분이 낚시를 거시더군요. 저축보험으로요. 저도 미소를 지어주며 No, thank you. 해드렸습니다. 잠시뒤에 옆에 계시던 남자 차장님이 미소 지으시며, 연말정산용 개인연금과 저축보험을 다시 또 권하시더군요.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 그분들은 자신의 영업을 하는거니 뭐라고 할 수가 없죠. 하지만 상품의 단점은 잘 설명안해주시죠

 

③ 다단계판매, 보험설계

오랜만에 연락해서 반가와서 만났더니 다단계나 보험 권유하면 참 실망스럽습니다. 배반감도 느껴지고요 ㅋ 다단계 안한다고 거절하니 다시 연락안하더라구요. 그에 비해 보험 권유는 안한다고 해도 계속 연락옵니다. ㅋ 보험설계 영업의 문제는 상품판매에만 혈안이 되어있지, 막상 보험금을 탈려고 하면 특약을 들먹이거나, 약관에 포함안되어있다고 하거나,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보험설계사가 잘 모르겠다니요 ㅋ 국내의 외국계 보험사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설계사가 보통 지인이다보니 항의하기도 애매하죠. 전문적인 보험영업이 필요합니다.

 

(7) 절약

부자들은 모두가 한순간은 뼈를 깎는 절약을 감내했던 사람들이다. 지출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은 금전적인 손실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본질적으로 낭비한다는 것은 당신에게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애초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없는 사람이 부자가 될 리 없다.

 

재테크 방법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보자면 절약, 저축, 투자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방법은 무엇일까? 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사실 ‘절약’이 가장 어렵다.

"33세 14억, 젊은 부자의 투자 일기" (조상훈, 2003)

 

예전에 인상적으로 봤던 영화가 있습니다. Margin Call이라고. 리흐만 사태를 다룬 영화인데. 중간에 건물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습니다.

SETH: Did you really make two and half million bucks last year?
WILL EMERSON: Yeah. I did.
PETER: What do you do with all that money?
WILL EMERSON: I don’t know really. It goes pretty quick. You learn to spend what’s in your pocket.

- 영화 Margin Call, 2011

간략히 해석을 덧붙이자면

 

Seth: 작년에 정말 $2.5 mil(현재 환율로 약 30억) 벌었어?

Will: 어

Peter: 그돈 다 어디에 썼어?

Will: 몰라. 금방 사라져. 손에 쥐고 있으면 다 쓰게돼.

하면서 구체적으로 자기가 어디에 썼는지 설명을 합니다. 정리해보면

  • 50%세금($1.25 mil)

  • Mortgage(300K)

  • 부모님(150k)

  • 차량 구매(150k)

  • 식비(100k)

  • 옷(25k)

  • 주색(76,520)

  • 비상금(400k)

 

(극중 헬리콥터가 날아오면서 대화가 끊기는데, 더이상 쓴게 없다고 가정하면) 잔액은 $48,750(한화 5천9백만원)입니다. 영화에서의 취지는 연봉(보너스, 인센티브  모두 포함) 많아도 남는돈 없다는 취지로 대사에 넣은 것 같은데, 대화가 안 끊기고 나머지돈도 다 썼다고 가정해도 비상금(400k)를 남겼습니다. 1년에 30억 벌어서 4억8천만원 남겼으면 16%(제 친구보다도 적은 비율)밖에 못남긴 거긴 한데, 모수가 워낙 크다보니 남은 금액도 커지네요. 담보대출 갚느라 300k(한화 약 3억6천만원)이나 지출했다고 하니 대출잔액이 대체 얼마인가에 따라 리스크는 있지만, 스트레스와 직업안정성 고려없이 수치만 보면, 이정도만 되도 이익의 극대화에서 수익을 크게  키워서 나름 성공적인 케이스로 봐야할겁니다(대출만 없었다면 더더욱요).

 

골프 스윙 연습할때 뒷땅 안치려고 자꾸 신경쓰다보면 스윙안느는 현상에 비유할 수 있을까요. 게임으로 치면 1996년 디아블로2의 바바리안을 선택하여 방패안들고 양손에 무기만 드는거죠. 어차피 상대는 한방에 나가떨어질건데 방패따윈 필요없다(Barbarian, 1996). 기본 원칙은 "수익-비용"이지만 본인의 역량에 따라서 사과를 어떻게 나눌까 고민하는 것보다 사과를 하나 더 생산해내는 것이 더 의미있는 일인거죠. 1억미만의 연수익을 올리는 사람이 사과하나를 어떻게 나눌지 머리를 잘써야한다면, 1억이상의 연수익을 올리는 사람은 사과를 절약하는 분야보다는 어떻게하면 혁신을 통해 사과를 더 생산해낼 수 있냐에 집중해야할 것입니다.

 

경기의 흐름도 그렇듯, 인생에 있어서 up and down이 분명히 있을 것이기 때문에 수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 자잘한 비용은 잠시 신경을 덜쓰고, 좀더 창의적인 일에 신경쓰는게 나을 때가 있습니다. 반대로 IMF와 같은 극심한 경기침체가 오면서 수익극대화가 힘들면 철저히 비용관리에 더 초점을 맞추고요.

 

※ 관련 링크(제목 클릭)

 

1. "1만시간의 법칙 - 공부는 시간이 필요하다" (학말영, 2014)

2. "구글 프로그래머 대졸 초봉 10만불" (WorkingUS.com, 2011) - 댓글 위주

3. "IT직종은 수명이 얼마나 되죠? 정년까지 가나요?" (WorkingUS.com, 2014) - 댓글 위주

4. "[칼럼] 부자가 되고 싶다면 돈이 일하게 하라!" (리치빌재무컨설팅, 2016)

5. "자가용 차량 한해 유지비 평균 462만원" (연합뉴스, 2013)

6. "PT 받을때 원래 트레이너들이 마사지도 많이 해주나요?" (82cook.com, 2014)

7. "헬스하시는분들~조심하시길~" (82cook.com, 2011)

8. "한국인 해외여행 지출 비용 ‘평균 176만 원’" (TravelDaily, 2015)

9. "포에버홍콩" (네이버카페)

10. "아고다 호텔 예약" (Agoda)

11. "푼돈 무서운 줄 알아라" (중앙일보, 경재용, 2002)

12. "매경인터넷 - 저자직강 - 33세 14억, 젊은 부자의 투자 일기" (조상훈, 2003)

13. "영국의 개발자들의 연봉" (박경훈, 2013)

14. "XE Currency Converter" - 현재 환율 조회

15. "모네타 - 저축노하우"

16. "아들이 당장 보험회사 적금을 들겠대요" (82cook, 2011)

17. "저축보험을 하지 말아야할 이유 : 10년 장마저축보험의 결과는?" (파이낸셜프리덤, 2015)

18. "은행적금과 보험사 저축보험의 차이점은" (여성소비자신문, 2013)

19. "경재용 동문건설 회장 "내아들도 셋 낳겠다 약속했죠"" (한국경제, 2006)

20. "GA 보험설계사의 독백…“살기위해 판다”" (파이낸셜투데이, 2014)

21. "전직 보험설계사의 고백 "보험은 쓰레기다!"" (프레시안 via 네이버, 2015)

22. "<4년차 보험설계사 고백…"자폭계약·서명위조 난무">" (연합뉴스, 2016)

23. "영업에 대하여 - 미인계" (김PD, 2009)

24. "부자가 되지 못하게 만드는 심리 - 비교심리, 주변인식" (세이노의 가르침, 2004 via 김피디, 2009)

25. "일의 대가는 질로 따져라" (세이노의 가르침, 2004 via 김피디, 2009)

26. "실패하면 제로 점으로 내려가라" (세이노의 가르침, 2004 via 김피디, 2009)

27. "있는 놈들은 돈을 어디에 얼마나 펑펑 쓸까?" (세이노의 가르침, 2004 via 김피디, 2009)

28. "[세상 속으로] ‘자발적 가난’을 택한 사람들" (중앙일보 via 네이버뉴스, 2016)

29. "이 부부의 특별한 세계일주 - 18부 :: 사람과 사람들 :: 2월 3일 수요일" (KBS, 2016)

30. "부부가 겨울 산으로 가는 까닭은 - 21부 :: 사람과 사람들 :: 2월 24일 수요일" (KBS, 2016)

31. "연금저축의 '배신'" (조선닷컴, 2016)

32. "[Weekly BIZ] [구마노 히데오의 일본 통신] 일본, 인구가 줄자 임금도 줄었다… 한국은 과연?" (조선비즈, 2016)

33. "경매 넘어간 집 모르고 계약…대학가 사기 주의" (SBS via 네이버, 2016)

34. "'뜨거운' 제주, 분양형호텔 투자도 열기…'40~50대 노후대비용?'" (머니투데이, 2016)

35. "제주도 분양형 호텔의 문제점, 투자 수익률이 아니라 객실 가동률이다" (호텔아비아, 2016)

36. "저축보험으로 목돈 마련? 은행에 속지 마세요" (오마이뉴스, 2012)
     [보험에 관한 오해②] 방카슈랑스 도입 이후 판매 급증...수익 높지 않아

37. "보험사기, 보험사가 만든다" (파이낸셜투데이, 2017)

38. "“보험금 달랬더니 사기로 몰아”…보험사 횡포 언제까지?", (KBS News, 2015)

39. "보험의 배신⑥ 보험사기를 창조하는 '부당거래'" (뉴스타파, 2018)

40. "보험의 배신⑦ 보험설계사의 '비열한 거리'" (뉴스타파, 2018)

41. "행복한 젊은 부자가 알려주는 돈을 지키는 기본[재테크시 주의할 점]" (Shiny Days via Youtube, 2018)

42. "[돈 이야기_부자되기] 30대에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된 비결 [샤이니한 날들]" (Shiny Days via Youtube, 2018)

43. "[통곡의 계좌]"보험 상품으로 저축을 한다는 넌센스"" (Julius Chun via Youtube, 2018)

  1. 이러한 분들을 위한 기사가 오늘 떳네요. 링크에 걸어놓겠습니다. 제목은 '자발적 가난'을 택한 사람들입니다. 목적의식에 대한 포스팅을 읽고도 공감이 안되신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기사를 보면서 세상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기때문에, 재테크에 대해 생각하는 자체가 스트레스이고 얽메이고 싶지않다(?)는 분은 아예 접고 다른 길을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등산을 하다가도 갑자기 폭우가 내리거나 몸이 힘들면 언제든 다 내려놓고 포기하는게 더 날때도 있죠. 마침 KBS에서 사람과 사람들이라는 프로가 방영중이네요. 방송관련 예시도 링크걸어놨습니다. 이부부의 특별한 세계일주편은 남자분이 웹개발자인 것 같더군요. 2월24일 "부부가 겨울 산으로 가는 까닭은" - 링크 참조 - 이 프로도 오늘 보면서 끝까지 시선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남자도 대단하지만 여자분도 참 요즘 보기힘든 분이더군요. 34세인데도 동안이고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스트레스 안받고 긍정적으로 살기 때문이겠죠? 두사람이 자신들만의 행복을 찾으며 사는 것을 보면서 너무 부러웠네요. ㅋ [본문으로]

 

(이미지 출처: GotCredit, 2015, 링크)

 

예전처럼 부동산 대박도 힘든것 같고, 주식은 맘대로 안되고 중국증시는 폭락하는데, 현금만 보유하자. 과연 이게 현명한 생각일까요?

 

저도 안정지향주의라 직장인 초년생때에는 투자도 거의 안하고 월급이 은행에 입금되는대로 거의 놔뒀습니다. 그사이 발빠르게 투자한 사람들은 부동산 대박을 경험하더군요(2006년까지 부동산 대세상승기).

 

처음엔 어디서 들은건 있어가지고, 다들 피흘리고 쓰러져있을때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몇년간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투자정보가 있는 것도 아니고, 투자에 대한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부동산 임장활동을 한것도 아니었죠.

 

게다가 우리나라는 2-30년의 시차를 두고 일본을 따라가므로 부동산 대폭락이 올거다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2001년부터 기다렸죠. 대폭락을 ㅋ 2006년까지 아주 폭등에 폭등을 하더군요. 좌파정권인데도 불구하고요. 당시 제가 일본어 과외를 잠시 한적이 있는데(일본 여자분에 대한 환상으로 ㅋ), 수업중에 제가 질문을 했습니다. 일본 부동산 폭락이면 다 떨어진 거냐고. 그분이 뭐 경제나 투자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실제 일본인으로 부터 듣고 싶었어요. 그분이 그렇지 않고, 비싼 지역은 안떨어진다고 말해주더군요.

 

그말을 듣고 아차 싶었습니다. 폭락, 폭등이 아닌 완만한 상승이건, 완만한 하락이건, 비싼지역이든 아니든 간에, 그때 제가 주목한 것은, 현금의 가치는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 였습니다.

 

미래는 아무도 예측못하겠죠. 어려운 문제고. 어려운 문제일 수록 쉽게 봐야 할 겁니다. 짜장면 가격이 과연 앞으로 떨어질까? 1975년 짜장면 가격이 210원이었고, 1995년엔 1,500~1,900원, 2013년엔 5,000원이라고 합니다. 2016년 지금은 얼마일까요? 10~20년후에는 얼마일까요? 3천원으로 떨어질까요? 서울시내 빌라 작은게 1억2천이라고 칩시다. 부동산 폭락한다고 1-20년후에 7~8천으로 떨어질까요?

 

만약 짜장면값이나 빌라값이 오른다면 내가 가지고 있던, 5천원 그리고 1억2천은 어떻게 되는겁니까?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급상승한 혹은 거품이 낀 자산이면 위험할 수 있지만, 최소단위의 투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과연 현금만 보유하고 있는게 안전할까요? (물론, 모든 재산을 투자에 올인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토지보상금, 벤처대박 혹은 사업성공으로 몇십억~몇백억 받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예전에 1억이 엄청 큰돈이었죠. 그런데, 지금은요?2014년 기준 억대연봉자가 52만명입니다. 국세청에 신고된 금액이 그정도이니 실제로는 더 많겠죠.

 

그래서, 마냥 일본과 같은 부동산 대폭락만 하염없이 기다리던 저같은 극도의 안정지향주의자도 움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다른 계기는 저를 조롱하듯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던 프리랜서 개발자가 한분 있었죠. "마스터 요다"라고. 그분은 여러군데서 엄청난 부동산 차익을 경험했더군요. 자신이 스크랩하고 정리한 당시 싸이월드 미니홈피도 보여줬습니다.

 

여러 계기를 통해, 현금만 보유했을 경우에 대한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공부해야했고, 신발 밑창이 닳도록 임장활동도 다녔습니다. 물론, 제가 아직 무슨 대단한 마스터의 위치에 오른것은 아니나, 바쁜 개발업무에 시달리느라(?) 이런 생각조차도 하실 여유도 없으셨던 개발자 분들의 의식에 경종을 울렸다면 저는 만족합니다.

 

추가(2016.1.16): 역시나, 새해에도 생활물가는 여전히 오르고 있네요~ (하단 링크 6번 참조)

 

추가(2016.1.30): 지나간 과거에 대해서는 논리적인 분석이 가능하죠. 하지만, 현재는 항상 혼돈의 연속입니다. 미국은 금리인상했고, 계속 올리겠다고 하고,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에 돌입했네요. 게다가 유럽은 추가 양적완화를 검토하고 있고요.

 

미래란 점치기 어렵습니다. 부동산 폭등도 대비를 해야하고, 부동산 폭락도 대비를 해야하는거죠. 아마 제 얘기가 계속 진행이 되면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해 이해를 하시게 될겁니다. 다만 본인의 성향에 따라 공격적인 자산운영을 몇%로 가져가느냐, 레버리지 효과는 얼마나 이용할 것이냐 등이 결정될겁니다. 고정적인 것이 아니고 다이내믹한 것이므로 수치와 비율이 계속 변화하면서 전체적인 포트폴리오와 자기만의 원칙이 정립되어 나갈 것입니다.

 

아무리 봐도 해답이 안나오신다 싶으면 주변의 부자 분들을 한번 둘러보세요. 아마도, 주거용 아파트가 기본으로 있을 겁니다. 그다음 한채가 더 있거나, 땅이 있을거고요. 부동산의 기본은 결국 땅을 사는 겁니다만, 건물이 없는 토지만 사는 행위는 고수들의 게임입니다. 10년 이상을 버틸 동안 임대료가 나와야하는데, 그러자면 건물올리거나 소작농 계약 등 초보가 접근하기엔 이만저만 어려운게 아니죠. 그래서, 땅보다는 상가가 먼저 있겠죠. 주식, 채권은 그 이후에 하고 있을겁니다. 대기업 임원이라면 일반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정보를 토대로 주식 투자도 하고 있을거고요. 확실한건, 현금자산이 10억이 안되는 상태에서 주식에 너무 많은 포트폴리오를 집중시키는 것은 결코 추천할 수 없습니다.

 

추가(2016.2.27): 지금도 보도된 내용만 봐도 개발 호재는 계속 쏟아지고 있네요(신문에 보도되었을때는 이미 늦은 상태라는 점도 잊지 마시고요. 그래서 상가 분양받을 때에는 사전 정보가 있어야합니다. 분양공고 나올때에는 이미 알짜배기는 팔리고 없을겁니다.)

 

추가(2018.10.2): 저도 2005년까지는 폭락론자였습니다. 당시에는, 제가 물가상승률이 몇%인지도 모를때였죠. 저와 같았던 분들께 다음 영상을 소개합니다.

쥐락펴락 9회 1부 폭락론자들은 집을 팔았는가(한국경제TV, 2018)

 

 

 

※ 관련 링크(제목 클릭)

 

1. 추가적으로 생각을 이어가실 수 있게 중앙일보 이전 기사 중 "30년 뒤 짜장면 8만원, 쏘나타 5억원" 기사를 링크합니다.

2. "가치와 가격의 차이", 부동산써브

3. "화폐개혁,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주간경향

4. "[칼럼] 숫자에 관한 불편한 진실", 리치빌 재무컨설팅

5. "미친건가요? 물가가높은 건가요?" (82cook, 2015)

    세계적인 디플레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로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상승은 이곳 게시판

    (실제적인 구매자인 주부들이 많은것으로 판단되는 커뮤니티)의 댓글에서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6. "이 핑계, 저 이유 … 앞다퉈 뛰는 식탁 물가" (중앙일보, 2016)

7. "한 발 더 다가온 디플레이션의 그림자" (한겨레, 2015)

8. "일본,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경기 부양 ‘극약 처방’" (한겨레, 2016)

9. "서울 집세 3년5개월만에 최대 상승 “저물가 맞아?”" (한겨레, 2016)

10. "올해 전국에서 토지보상금 14조원 풀린다" (조선비즈, 2016)

11. "주식·부동산 한때 활황 日 10억원 번 '오쿠리비토' 유행… 홍콩·호주 3년새 집값 20% 올라" (조선닷컴, 2016)

12. "3억 투자 14년 만에 95억 빌딩매매 대박난 C씨 이야기" (미소부동산연구소, 2012)

13. "스웨덴 "저축은 손해"…아파트 가격 1년새 16% 급등" (매일경제, 2016)

14. "'네버엔딩' QE, 딜레마 해법은?" (뉴스핌, 2016)

15. "미국 달러 누가, 어디서 찍어 낼까?" (2011)

16. "작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0.7%? 아닌 거 같은데…" (조선비즈, 2016)

17. "국내 '억대 연봉' 52만명…근로자 100명 중 3명꼴" (데일리한국, 2016)

18. "마이너스 금리에 日 자금 '부동산투자신탁'에 몰려" (머니투데이, 2016)

19. "영종도 ‘한국의 라스베이거스’ 꿈 영근다" (동아일보 vis 네이버, 2016)

20. "해운대·수성·광산구… 지방 富村, 5년새 10배 늘어 29곳[각주:1]" (조선일보 vis 네이버, 2016)

21. "50억 이하 꼬마빌딩 "매물 동났다 전해라~" - 저금리에 매수세 몰려 품귀" (매일경제, 2016)

22. "코펜하겐은 요즘 부동산 매물마다 '팔림' 스티커… 5년 새 4배 이상 값 뛴 곳도" (조선비즈, 2016)

23. "과자 이어 아이스크림까지… 식품가격 줄줄이 인상" (조선비즈, 2016)

24. "[취재파일] '차이나머니'의 습격…제주 찍고 서울로" (SBS, 2016)

25. "담배·소주 이어 또…說說 끓는 '라면가격 인상'" (뉴스1, 2016)

26. "시장을 보는 눈" (채훈우진 아빠, 2010) -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2016 베스트 애널리스트' 특별상 수상

27. "가볍게 삼겹살에 소주 한잔은 옛말…무서운 생활물가" (뉴스1코리아 via 네이버, 2017)

28. "[서민물가 너무해②]"안 오른게 없어요" 고달픈 서민" (news1 via naver, 2017)

  1. 개인적으로는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임대가 동반된 물건은 지방투자가 별로입니다만, 울산같이 대기업 제조 공장이 있는 곳은 한번 살펴보세요. 수익률이나 성장률에서는 서울보다 날 수도 있으니까요. 어느새 대구가 5년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65.9%네요 [본문으로]

1. 서울특별시 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

https://economy.seoul.go.kr/archives/17448

최상위 링크는 서울시 경제진흥실 홈페이지입니다.

힘없는 개발자들이 전문가로부터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에 대한 노무 전반에 대해 무료로 상담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제도입니다.

 

공인노무사, 전직근로감독관 등 민간 노동전문가들이 자치구별로 각 1명 총 2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동분야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활용하여 근로자 무료 노무상담을 해주십니다.

 

아래 PDF파일의 전화 및 이메일을 통해 상담하시면 됩니다. 연락처 검색이 귀찮다 하시면 국번없이 120번 다산콜센터에 전화하셔서 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 연결 받으시면 되고요.

 

위에 통합링크에도 있지만 중구의 최신 pdf링크도 올립니다.

(주: 해당 파일은 2015년 8월 기준인 것으로 보이고, 매년 옴부즈만 담당자 정보가 업데이트 되는 것 같아요)

http://www.junggu.seoul.kr/cwsboard/attach/457//50379_201508061317308390.pdf

 

2. 서울시 민생침해 신고시스템‘눈물그만'
http://economy.seoul.go.kr/tearstop

 

3. 노동OK

http://www.nodong.or.kr/introduction

노동OK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가 운영하는 "직장인 노동포털" 입니다.

 

4. 한국정보통신산업 노동조합

http://it.nodong.net/zbxe/index.php?mid=LABORFAQ01

FAQ, 사례, 노동상담하기 코너가 있습니다.

 

5. 대한법률구조공단 

http://www.klac.or.kr/main.jsp

공단은 임금체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의 권익 보장을 위하여 2005. 7. 1. 노동부(현 고용노동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체불피해근로자들에게 민사 소송대리 등의 무료법률구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Hilmar Meyer-Bosse. Licensed under CC0 via Wikipedia, 2014, 링크)

 

안녕하세요. SI개발자 지킴이 무릎치기(무치)입니다.

 

첫 포스팅으로 "막장 프로젝트 구별법"을 작성하였으나 다소 논란이 예상되어 비공개로 저장해놓았고, 적절한 시점에 풀어놓고자 합니다.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지만, 많은 개발자들이 약한 부분이 야근과 주말근무에 치여살다보니 재테크 부분이 취약하더군요.

 

제가 아는 Query도 귀신같이 짜시고, 개발도 빠르며, 처음보는 툴도 막힘없이 하시는 고급 프리랜서 차장님이랑 과장님, 그리고 무치 이렇게 세명이서 술을 같이 한적이 이었습니다. 그 차장님이 술을 무지 좋아하시거든요. 전 술이 약합니다만은. 얘기하다가 주제가 재테크로 넘어오다보니, 프리랜서 과장님이 차장님께 여쭤봤습니다.

 

과장님: "차장님은 재테크 어떻게 하셨어요?"
차장님: "음....어머니 집 한채있지".
무치: "????????? What the?"


그 차장님을 존경하고 좋아하지만, 본인이 산 집도 아니고 부모님이 산 집을 자신의 재테크로 생각하시다니 음............... 이런 예시는 주변 개발자분들, 오히려 개발(및 설계)을 아주 잘하시는 분들에게서 더많이 발견됩니다. 왜그럴까요? 이 부분에 대한 얘기는 차후 추가적으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인 혼자 먹고사는데에는 그렇게 많은돈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차장님이 부족함도 못느끼고, 본인 능력도 좋아서 먹고사는 걱정은 하지도 않으시고요. 그러면 사실 재테크도 굳이 필요없습니다.

 

그러면, 개발자가 개발만 잘하면 되지, 왜 재테크를 해야하나?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더 나아가서, 자기가 원하는 바를 이룩하고 싶어서입니다. 자기가 먹고 사는 것 말고도 돈이 남는데, 무엇을 하고 싶을까요? 결국에는 남을 도와주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인류(혹은 자연)에 기여하고 싶다는 더 커다란 가치에 다가가게 됩니다.

 

서론은 이만 줄이고, 제목에 맞게 원론, 원칙 위주로 써보도록 하죠.

 

1. 목표를 정한다 (Goal)

 

"20년내로 100억을 모으겠다", "10억을 모으겠다", "자가용 비행기를 구입하겠다" 등 본인이 원하는 바를 적어줍니다. 구체적일 수록 좋아요. 1단계에는 꼭 기간이 들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방법론에는 구애받지 말고 적으세요. 밑에 손정의 링크처럼 "내가 가진 것이라고는 꿈과 근거도 없는 자신감 뿐이었다. 그리고, 거기서 모든것이 시작되었다"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해 금액으로 적은 것이지 돈으로 적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들면 '세계 3대 와인 생산자가 되겠다'와 같이 작성하셔도 되요. 

 

이게 가능할까? 세금이 얼마지? 남들이 웃으려나? 이런거는 생각하지 마시고 긍정적이고, 진취적으로. 그리고, 관리하기 쉽게 텍스트파일과 엑셀로 작성합니다. 파일명뒤에는 timestamp를 붙여서 작성할때마다 파일을 복사하여 새로 작성합니다(백업 및 히스토리 관리)

 

2. 세부 계획 수립 (Quest)

 

1번에서 정한 목표를 대주제로 생각하고, 기간별 세부계획을 세웁니다. 게임의 세부 Quest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주제와 큰 상관이 없는 side quest가 들어갈 수도 있고요.

 

"10억"이 목표였다면 2020년까지 3억, 2025년까지 6억, ... 이런식으로요

 

달성된 task에는 "◎"를 표시해 줍니다.

 

저는 1년 단위로 점검을 하되, 5년단위로 작성했습니다. 1단계 주제가, 수치화하기 쉽지 않은 목표라면 세부계획을 더 자세하게 써주셔야합니다. 나누기 힘든 목표라고 해도 최대한 break down시켜줘야합니다.

 

3. 긍정적 자세

 

주기적으로 목표와 세부계획을 리뷰하면서 현재시점의 실적과 비교하세요. 계속 목표를 확인하면서 간절히 바라는 것도 잊지마시고요. (일단, 계획을 구체화해 놓으면 아이디어가 계속해서 떠올라서 세부계획도 계속 추가될 겁니다.)

 

구체적인 목표설정과 더불어 긍정적 자세와 간절한 소망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게 확실하다면 나머지는 따라오게 되어있다고 믿습니다. 실제로, 저도 약간 무리가 되는 목표를 세워놓았으나 위의 방법을 실천한 결과 달성이 되어서 신기하기도 했고, 그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무치는 무교입니다. 좀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무신론자(atheist)가 아닌 불가지론자(agnostic)입니다. 인간은 소우주이고, 우주의 힘을 집중해서 활용한다면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이부분은 굳이 종교적 혹은 철학적으로 다가가지 않아도 주변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경쟁률이 치열하거나 어려운 시험을 단번에 붙는 사람들, 남다른 무언가를 달성해 낸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면 한번 물어보세요. 거의 전부, 긍정적 자세와 간절한 소망을 아주 중요하다고 답변할 것입니다.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마태복음, 7장8절)

"개개인은 우주의 마음과 연결돼 있어, 겉보기에 따로따로인 것 같아도 실제로 연결된 존재라는 거다. 따라서 ‘성공’은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하는 것이고, 타인에 대한 봉사는 결국 자신을 위한 것이 된다. 주는 것과 받은 것이 구별 없으니 주는 대로 받는다는 논리이고 신념이다." (성공의 문을 여는 마스터키, 찰스 해낼)

 

이제 시작점과 마음가짐 잘 설계되었습니다. 구현방법에 대해서는 곧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관련 링크(제목 클릭)

 

1. 산머루 농사꾼 서우석이 알려준 부자 비법 (여성조선, 2015)

2. 우린 하찮지 않아…'DNA에서 우주를 만나다 (뉴시스, 2015)

3. 바라고 또 바라면 이루어지리니… (한겨레, 2005)

4. 내가 가진 것이라고는 꿈과, 그리고 아무 근거도 없는 자신감뿐이다. 그리고, 거기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손정의)

5. "[생활속 과학이야기]내 몸은 내 것?" (대덕넷, 2014)

 

(이미지출처: Phil and Pam Gradwell, 2008, 링크)

 

막장 프로젝트란 무엇일까요? 왜 애초에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까요?

 

소프트웨어의 위기(software crisis)? 터무니없는 저가입찰금액? Man month기반 견적 산정? 건설프로젝트에 짜맞춘듯한 체계? 난잡한 하도급 레벨(갑을병정무기경신..)? 고객사 갑질? 무능한 PM? 무늬만 설계자? 경력세탁 국비지원교육 개발자? 개발자등급제도? 등급별 단가체계?

 

막상 정의를 내리고, 원인을 꼽으라니 어렵네요. 경험으로 잘 정리해주신 윤석찬 님 포스팅의 일부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SI 업체가 아니었지만 그냥 기존의 서비스 개발 경험을 통해 유명 S대기업의 포털을 만들어 주는 일을 해 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 때 경험이 얼마나 진절머리 났는지 그 프로젝트를 끝으로 회사가 아무리 어려워도 하청 구조를 가진 대형 SI 프로젝트에는 절대로 참여하지 않았다.

 

내가 보기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소위 막장 인생인 곳은 바로 SI 현장 뿐이라고 본다. 다단계 SI 하청 구조와 인력 파견과 같은 막장의 현실은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도 존재한다. 전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 "개발자들이여 막장을 떠나라!" (윤석찬, 2007)

 

이번 프로젝트만큼은 제대로 된 프로젝트였으면 좋겠다~~ 이게 아마 모든 SI개발자들의 바램일 것입니다. 어림잡아, SI프로젝트의 70%가 야근을 수반하고 20%정도는 막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0%는 헬오브헬 정도? 불행인지 다행인지 저는 헬오브헬(3대 막장)은 겪은 적이 없고, 헬은 몇년전에 집중적으로 경험해봤고, 나머지는 평균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평균이라고 하는 곳도 야근강요는 기본이었죠. 2014년도에 망하기 일보직전의 프로젝트에 단기로 긴급 투입된 적이 있었는데, 설계자 분 중의 한번이 자부심이 대단하시더라구요. 자기가 맡은 프로젝트는 단한번도 실패한적이 없다고. 그런데, 다른분들한테 들어보니 그분이 프로젝트 말아먹은 주범중의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저야 뭐 그분이랑 같이 일한것은 아니어서 정확히 모르겠으나, 확실한건, 아 저분은 아직 진정한 막장을 경험해보지 못하셨구나 싶었습니다. 결국 그 프로젝트는 애석하게, 그리고 PL의 자부심과는 정반대로, 투입 일주일만에 drop검토 착수 후 한달 후 완전 drop이 되었습니다.

 

프로젝트의 실패가 반드시 개인의 역량이 뛰어나다고 해서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거든요. 팀플레이인데, 혼자 잘한다고 될까요? 그리고, 우리가 막장이라고 부르는 프로젝트는 개인의 역량으로 힘을 합쳐 넘기에는 너무도 버거운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무리 희생정신으로 밤낮으로, 네덜란드 소년마냥 둑의 구멍에 온몸을 넣고 버텨도 극복할 수 없을때, 경험하게 되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정말 사력을 다해 버텨서 (8시출근, 새벽2시퇴근, 주말, 공휴일 몇달째 출근 등) 차세대 오픈을 경험한 적도 있긴 합니다만, 그런 프로젝트를 연달아서 했다가는 아마 몸이 남아나지 않을 것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어졌네요. 그렇다면, 소위 막장 프로젝트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네, 어느정도는요.

 

프로젝트 투입시 프리랜서나 파견일 경우 소위 인터뷰를 봅니다 (안 보는 경우도 있지만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 후, 개발자도 질문을 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개발자는 이때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얻으시면 됩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인터뷰나 사전정보조회 결과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존재할 경우, 상황이 좋지 않은 프로젝트일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해당사항이 많을수록 막장의 정도는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항상 그런 것은 아니므로 종합적 판단이 필요합니다. 프로젝트 투입 초창기에 느낄 수 있는 요소도 포함하겠습니다:

  • 인터뷰시 야근가능하신가요? 주말에 출근하실 수 있나요? 등의 질문을 하는 경우
  • 질문자의 눈빛이나 말투에서 강압적 혹인 군대식 분위기가 느껴지는 경우
  • 반대로 오버하는 듯한 느낌이 들고, 프로젝트진행 상황에 대해 너무 완벽하다고 홍보
  • 프로젝트명에 "차세대"가 들어감
  • 외국회사가 개발하고 관리하는 프레임워크 사용
  • 수주사가 외국회사와 컨소시엄 구성
  • 복장규제(정장 강요, 한여름에도 반팔상의 금지, 엄격한 비즈니스 캐주얼 적용 등)
  • 9시 이전 출근(예: 8시, 8시반)
  • 고객사나 수주사 PMO직원이 매일 눈을 부릅뜨고 돌아다니며, 출근시간에 개발자들 자리에 있는지 확인
  • 10시 이후 퇴근(10시에 퇴근하는데도, 왠지 머뭇거리게 되는 분위기)
  • 투입 첫날부터 야근
  • 출근(퇴근) 시간이 1시간 30분이상 소요
  • 보안이 지나치게 철저하여 개발에 방해될 수준
  • 불필요한 툴(개발, DB연결, XML관리 등) 사용이 지나치게 많음
  • 형식적 관료주의 아키텍쳐: 서버단 구조를 불필요하게 세분화(예: 간단한 조회화면 만드는데, 자바 파일 12개가 필요한 경우)
  • 고객사 문화가 수직적이고 관료적
  • 과거 뉴스 조회시 프로젝트 drop, 지연, 소송 등 발생 빈번
  • 과거 프로젝트 검색시 부정적 평가가 대부분(일터Q&A - IT노조, OKKY-좋은회사/나쁜회사, 혹은 그냥 google검색)
  • 요건이 불분명하고, 알아서 해주세요라고 요청하는 경우
  • 요건변경이 결함으로 취급되는 경우
  • 설계가 제대로 마무리가 안되었는데도(ERD완성도, 공통코드, 테이블이관 완성도 65%이하),  화면개발이 완벽하게 종료되기를 요구하는 경우
  • 요건을 계속 바꾸면서 처음듣는 얘기라며 발뺌하는 경우(현업, PL, 설계자) - 그중 최고는 DB설계까지 바꿔놨는데, 결국 최초의 요건으로 회귀
  • 업체 사장이신 분이 PM 및 설계자 역할을 하는 경우
  • 장시간 회의의 결론이 다음 회의 약속시간 정하는 경우
  • 개발자가 소집되는 회의가 빈번하게 발생
  • 책상사이의 간격이 매우좁다. 들어갔을때 환기도 안되고, 닭장같은 느낌이 든다.
  • 화장실이 미어터진다
  • Catch-up plan이라는게 존재. 주말근무의 다른 표현
  • 지방 프로젝트(서울태생 혹은 서울주민에게만 해당)

왜 제가 이러한 요소를 안좋은 factor로 추려냈는지에 대한 설명은 차차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정보습득시, 프리랜서 분들이나 파견위주의 중소업체 정규직 개발자분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사이트가 바로 it.nodong.net입니다. 개발 꽤 하신 분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도 구글검색을 하다가 한국정보통신산업노동조합 사이트를 알게되었는데요.

기존의 정보덕분에 죽음의 사이트 몇군데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정보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이글을 쓰고 약간 고민이기도 한게, SI개발 오래하신 분들은 막장 아닌 사이트가 어딨냐는 분도 계시고 "힘들다"라는 개념이 상당히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죽어나가는(실제로 돌아가신 경우도 있었네요 ㄷㄷ) 프로젝트에서도 끝까지 버티고 작업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군요(단, 그경우 애석하게도 건강이 많이 악화되시는 경우가 많음). 그런분들께는 경의를 표하며, 그분들께, 이글은 해당사항이 없다고 해야겠습니다. 추가할 내용이나 반대의견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검토해보고 필요시 포스팅을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막장 프로젝트 몇번 참여한적이 있는데, 한 막장사이트에서 새로 투입되신 분이 자기도 경험할 만큼 다해봤고, 절대로 프로젝트 중간에 안나간다고 자신감을 보인분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다음날(하루만에) 바로 나가시더라구요. 수주회사 정직원 개발자였는데, 아예 퇴사를 해버리더군요. 그런(자신감 혹은 말빨로만 수퍼맨) 케이스를 여러번 보면서, SI개발 쪽에서 큰소리치는 분들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습니다. 이 부분은 살면서 여러 케이스에 적용이 됨을 발견했는데,  추후 "정규직으로 입사시(혹은 프리랜서 계약시), 막장 업체 구별법"에서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포스트 하나당 제목에 맞는 주제까지만 다루도록 노력하고 이만 마쳐야겠네요~

 

※ 관련 링크(제목 클릭)

 

1. "막장 프로젝트를 피하는 방법" (오중, 2007)

2. "왜 막장 프로젝트는 여전히 존재하나?" (Okky, 2015)

3. "막장 프로젝트" (Life Algorithm, 2009)

4. "SI 막장 프로젝트하고 느낀점" (Okky, 2014)

5. "IT개발자들 "1년동안 4천시간 근무하기도"" (Views & News, 2013)

6. "막장 프로젝트 경험담" (노동닷넷, 2015)

7. "개발팀장 자살, 한국IT가 슬픈이유" (탐진강, 2010)

8. "대한민국 SW개발자의 평균모습은..창조경제 걸림돌" (이데일리, 2013)

9. "프로젝트 실패요인 101가지" (고뎁, 2012)

10. "SI에서 나의 개발 경력을 뒤돌아보며...part-1" (진형아빠, 2014)

11. "머랄까..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씁쓸한 메일 한통을 받았네요.." (Okky, 2016)

12. "모험회사 - IT 3대 막장 : 금융권, 대기업 시스템에 사고가 터지는 이유" (빈꿈, 2013)

13. "모험회사 - 이랬다저랬다 사장님의 아이디어" (빈꿈, 2013)

14. "분당 OO" (Okky, 2015)

15. "퇴직 대졸사원이 본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2015)

16. "IT의 무덤 체험.." (Okky, 2011)

17. "인건비 떼먹는 ‘IT 보도방’ 극성 원청 대기업은 ‘법적 책임 없다’ 발뺌" (신동아, 2013)

18. "자바 개발자로 9년 일하면서 느낀점" (메이플슨토리, 2015)

19. "SI 프로젝트 후기"(와사비망고, 2017) - 정리를 잘하심. 막장은 아니고, 보통(?) 수준의 SI인데도 이정도다 라는 개념으로 받아들이면 될듯.

20. "30대 프리랜서 개발자들이여 지금 당장 스포츠카를 질러라" (진격의 그라프,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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